설교/칼럼

제목목양설교-강희문 목사2014-05-08 09:32
작성자 Level 8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행 1: 6-11)

지난 16일 인천발 제주행 세월호가 항로를 버리고 선장 마음대로 다른 길로 가다가 침몰하여 천하보다 귀한 생명들을 희생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가슴 아파하고 애통해 하고 특히 단원고등학교 학부모님들은 얼마나 청천벼락 같은 소식에 괴로워하겠습니까?
고난 가운데 자신의 잉태한 날을 저주했던 욥처럼 차라리 그 날이 없었더라면 하고 그날을 저주 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은 터졌고 모든 문제의 원인과 결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성경에 하나님 자녀로 살아가는 삶의 원칙을 기록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갈 2:20)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 성도의 삶인데 그 원칙을 벗어나면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같고, 율법을 어긴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죄인이 되는 것으로 그 결과는 버려짐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를 하나님 자녀로 회복시키기 위함입니다. 오늘 말씀은 제자 중 누군가가 예수님께 언제쯤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독립시키겠습니까?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대답했습니다. 그 자리에 온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이 이 나라가 언제쯤 로마에서 독립하여 예수님이 왕으로 등극하여 과거 다윗과 솔로몬 왕이 통치하던 때처럼 주변 국가들이 조공을 바치는 강대국이 될 것인가? 그때 나는 무슨 자리를 받고 어떤 권세를 누리며 살 것인가? 관심이 온통 세상일에 가득 차 있는데 관심을 가지지 말고 네 할 일이나 하라 말씀하시고 하늘로 올라가 버리자 모두가 정신을 놓고 자세히 하늘을 쳐다봤습니다. 우리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눈 한번 깜박이지 않고 예수님 사라진 하늘을 뚫어지라 보았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멍하니 십자가만 자세히 쳐다보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신화가 아니라 현실로 믿고 확신하며 그 예수님으로부터 이런 것 받아 누려야겠다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주님을 바라보고 채워 달라고 부르짖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무엇을 달라고 한다고 달라는 그것을 주시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니라 우리를 지배하는 세상을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그러나 죄로 말미암아 그 권세를 잃어버린 인간들에게 권세를 되돌려 주기 위해 오셔서 우리에게 세상을 지배하고 다스릴 권세를 주셨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아 부활했다고 믿는다면 예수 안에서 당당해야 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눅10:19)
우리를 해칠 자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당당해야 합니다. 불안 초조 염려 근심을 한다면 그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 아니며 구원받은 성도가 아닙니다. 예수 믿고 구원을 받았다고 믿는다면 당당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안에서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구원을 받았고 예수님은 마귀 권세 이기고 부활했다고 믿는다면 예수 안에서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빌 4:13)
모든 것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했습니다.
돈 있다고 행복하고 없다고 불행하고 건강하다고 행복하고 병들었다고 불행하고 일이 잘 된다고 행복하고 일이 안된다고 불행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자신감이 생활습관화 되어야 합니다. 현실에 좌우되는 생각, 현실에 지배 받는 삶이 아니라 현실은 뛰어 넘는 가난해도 병들어도 어려운 일 당해도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능히 못할 일이 없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아 의인이 되었으므로 당당함이 있어야 하고 능력 주는 자 안에 있으므로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자녀가 당당하지 못하고 하나님 자녀가 자신감이 없으면 주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부활은 단순히 사망 권세 이기고 살아나 우리를 구원만 증거한 것이 아니라 예수 부활은 죄로 죽었던 우리가 하나님 창조 목적대로 되살아난 것입니다. 믿으십시오. 믿으면 믿는 대로 될 것입니다.

 

용인지방회장

은혜와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