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나아갈 길, 원로의 지혜를 듣는다’ 주제 포럼 이정익 목사 “젊은 목회자들의 열정적인 목회에 감동....내 목회 아닌 하나님 위한 목회가 되어야” 미래목회포럼,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 원로의 지혜를 듣는다’ 주제로 제20-2차 포럼 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은 지난 4월 17일(목) 오전 7시 30분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 원로의 지혜를 듣는다'라는 주제로 제20-2차 포럼을 개최하고 한국교회의 목회상황을 인식하고 극복하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중앙위원 김영복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어 이사 설동주 목사의 개회기도,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동규 목사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이 목사는 인사말에서 “주변에서 원로목사님과 함께 있는 내게 괜찮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하지만 좋은 점이 많다. 원로목사님을 모시고 있으면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과 곤경에 처할 때 많은 힘이 된다. 가까운 곳에 멘토를 두는 것”이라며 "원로목사님들은 개교회를 넘어 한국교회의 자산이다. 한국교회의 어려움과 부흥을 모두 겪은 원로목사님들의 지혜가 이 시대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곧바로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원로목사는 발제를 통해 “은퇴하고 객관적인 눈으로 한국교회를 바라보면 현직 목회자들이 모두 열정적으로 목회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실제적으로 목회자들이 눈물겹도록 열심히 사역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고 전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적용하는 모습들이 근래 달라진 모습이라고 보여 진다. 각종 자료들이 충분하고 ChatGPT의 출현으로 오늘 목회자들 곁에 새롭고 세련된 비서를 둔 격이 되었다. 오늘 현대의 목회자들은 많은 자료들을 마음껏 활용하는 또 다른 문화 속에서 사역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 사회적 분위기와 목회환경에서 교회성장이라는 개념에 대한 소극적 분위기에 모두 사로잡혀 있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된다. 이 같은 소극적인 태도는 성령의 역사를 기대하지 못할 것이다. 교회성장의 추구는 성령의 역사이자 교회의 생명요소이다. 교회성장은 자리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고 성령사역의 본질이자 목회사역의 뜨거운 초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목회자들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하나님 목회가 아닌 내 목회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묻고 목회원리에 따른 목회가 아닌 수단과 방법이 지나치게 많이 가미된 목회를 이루고 있다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거기에 경쟁적인 목회를 지향하고 지나치게 홍보와 프로그램에 열중하고 부풀리는 목회와 외형적 목회 즉 교회건축에 올인하거나 인위적으로 부흥을 추구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같은 모습들은 모두 하나님을 위한 목회가 아닌 내 목회를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한편으로 은퇴 후 대비에 대해서는 “목회사역을 정신없이 수행하다보면 어느덧 은퇴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하지 않고 지나다 보면 어느날 나에게도 은퇴라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는 날이온다. 근래 목회환경은 매우 열악해져 있다. 특히 목회자들의 은퇴환경은 더 급격하게 변해가고 있다. 그래서 은퇴를 앞두고 목회자들이 내몰리는 경우들이 흔히 나타나고 있다. 목회자들은 수십 년 동안 목회사역을 잘 이루어왔어도 마지막 마무리를 잘 해야 모양새도 좋고 그것이 성공적인 마침이 된다. 그 결과 목회자들의 성공적인 은퇴준비가 요청된다.”고 전했다. 이사장 이상대 목사는 "은퇴를 앞 둔 상황에 이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뜨끔뜨끔한 부분들이 많아서 새로워져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미래목회포럼이 한국교회가 새로워지는 일에 일조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