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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주의 파트너 '미루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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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2 14:21

완전주의자는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나는 이 일을 할 때 완전하게 할거야. 그러나 지금은 완벽하게 할 수 없을 것 같아. 그러므로 나는 이 일을 나중에 하겠어.” 완전주의자는 그 일을 연기한다. 그 일을 할 때 그는 완벽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힘들일 여력이 없다.
혼란스러운 역기가정에서 자란 성인아이는 아드레날린에 의해 흥분된 상태에 익숙해지게 된다. 그는 항상 긴장상태에 있는 것을 정상으로 느낀다. 모든 것이 너무 차분하고 조용하면 그는 “이것은 정상이 아니다.”라는 느낌을 갖는다. 그는 긴장감을 주는 상황과 그에 따른 정서적으로 흥분된 상태인 아드레날린 중독증에 빠지게 된다.
마감시간이 가까워 오면 완전주의와 미루는 습관, 그리고 아드레날린 중독증은 모두 한 팀이 된다. “이 일을 완벽하게 하기에는 너무 늦었어. 남아있는 시간 동안에 최선을 다해서라도 해야 해.” 아드레날린이 급격히 증가한다. 엄청난 힘을 쏟아 부은 결과 그 일은 완성된다. 완전주의자는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린다. “그 일을 위해 남아있었던 시간을 생각해 보면 별로 나쁘지 않군. 만약 다음번에 더 일찍 시작하면 나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을 거야.” 
이런 시나리오는 하나의 습관이 된다. 그는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가장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서 자기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는 마감시간이 많이 남아 있거나 마감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는 등의 일에 대한 자극이 없을 때는 집중하기가 어렵다.
이런 방식으로 일하면서 완전주의자는 자신에 대해 평가를 내리기를 회피한다. 그에게 있어서 다음과 같은 말이 그의 트레드마크가 된다.
 “이 계획은 내 능력을 평가하는 데 합당하다고 생각할 수 없어. 이렇게 급하게 한 일로 나를 판단하지 마. 내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잘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그는 일을 미루는 한 가지 이유는 생각/일이라는 과정의 강박적인 본성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강박적인 사고 아래서 일하는 것은 완전주의자에게 있어서 정서적으로 고통스럽고 피곤하다. 만약 일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있으면 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자신이 쓴 모든 문장, 그림, 그 외의 모든 요소들을 무자비하게 비판한다. 그는 강박관념에 의해 갇혀 있다는 것을 느끼지만 그것을 미루는 것 외에는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또 다른 요소가 전체과정을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 완전주의자는 자신의 일을 끝 마치는데 있어서 마지막 시간까지 기다리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 그는 쉬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완전주의자에게는 두 가지 선택밖에 없다.
그것은 일을 하면서 완전주의자에게 따르는 고통을 선택하든지 아니면 그 일을 하지 않음으로 죄책감을 느끼면서 고통 당하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죄책감은 강압적이다. 완전주의자는 일을 하지 않을 때 다음과 같은 죄책감을 느낀다. “나는 이 일을 하고 있어야만 해.” 만약 완전주의가 일을 시작했다면 그는 “나는 이 일을 더 잘하고 있어야 해.” 또는 그것을 마친 다음에는 “나는 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운동선수들 중 이상하게도 완전주의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탁월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완전주의는 좋은 것이 아니다.
완전주의에 대해서 ‘아니오’라고 말하라. 첫째, 혼자만의 힘으로 완전주의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함으로 시작하라. 둘째, 하나님께서 당신이 완전주의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당신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라. 셋째, 하나님 앞에서 당신의 완전주의를 포기할 것을 결정하라.

참고: 팀 슬레지[가족치유?마음치유] 존 브래드쇼[내면아이의 치유] 데이비드 시멘즈[기억을 통한 정신치료]

이번 원고 게재를 마지막으로 회복사역패러다임 연재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