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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용문산기도원 감리회에 편입2014-02-21 16:44
작성자 Le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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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기도원 속한 재단법인 애향숙, 감리회에 편입
석준복 감독-용문산기도원 관련 학술세미나 개최

용문산기도원이 속한 재단법인 애향숙이 기독교대한감리회에 편입되었다. 용문산기도원 원장 나서영 목사와 기감 삼남연회 석준복 감독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애향숙이 이미 지난해 12월 이사진을 감리회 파송 인사들로 구성했으며, 지난 12월 4일 이에 대한 등기를 마쳤다고 했다. 또 종교법인의 경우 감리회유지재단으로 등기를 이전, 기도원 등 16만여평의 부지가 감리회에 귀속됐다고 밝혔다.

나서영 목사는 감리회 편입 취지에 대해 “재단법인 애향숙을 창설하신 선친 故 나운몽 감독님은 헌장을 통해 ‘기도원은 영구히 하나님의 것’이라 선언하셨다”며 “제 사후 또는 은퇴 후 성도들의 헌금으로 이뤄진 용문산기도원이 사유화되는 것을 막고, 길이 하나님의 동산 기도원으로 유지되게 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故 나운몽 목사는 감리회 장로 출신으로 전국적인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경북 김천에 용문산기도원을, 근처 김천·두원·아천·남곡 등지에 교회를 설립했다고 한다. 나서영 목사는 “나 감독님께서는 돌아가시기 전 당신이 개척하신 남곡교회에 가서 단상에 서 보셨고, 김천교회에 가셔서 마지막 주일예배를 드리셨다”고 회고했다.

삼남연회 석준복 감독은 “우리 교단법상으로는 건물과 땅의 등기가 귀속돼야 받아들일 수 있게 돼 있다”며 “다른 제반 문제들은 입법의회에서 다뤄야 되는 안이지만, 오성교단 목회자들이 삼남연회 가입을 희망할 경우 특별조치법을 만들어 자격심사 후 들어올 수 있도록 크게 문을 열고자 한다”고 했다.

석 감독은 “본인은 첫 목회를 용문산기도원에서 가까운 김천에서 시작했고, 나운몽 목사가 장로로 있던 교회에서 5년간 목회도 했었다”며 “목회하는 동안 (나운몽 목사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감리교회도 나 장로님의 정체성이 다른 쪽(이단)이라고 결론 내린 적이 없었으며, 용문산기도원 집회에 참석하고 은혜를 받아 지도자가 된 이들도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도 그 지역에 바람직하지 못한 눈으로 그들을 보는 눈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감리회 산하 3대 신학대학 연구자들과 학술세미나를 열어 용문산기도원 문제를 정확하게 정리하려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