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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제1회 WCBA 방송대상 수상작 선정2009-02-18 11:04
작성자 Level 8

CBS TV '수호천사'

극동방송 특집다큐 ‘이슬람, 그들이 온다 등 수상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회장 민산웅)는 지난 2월 9일 기독교 방송문화 발전을 위해 제정한 '제1회 WCBA 방송대상' 수상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1회 세계한인기독교방송대상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최우수작품상으로 TV 부문에 CBS TV의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 라디오 부문에 한국 극동방송의 ‘이슬람, 그들이 온다’가, 우수작품상으로는 TV 부문에 기독교 TV의 ‘예수 사랑 여기에’, 라디오 부문에 미국 LA미주기독교방송의‘휠체어 사랑20년-당신의 소나무가 되어’가 각각 확정됐다.


TV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한국 CBS(사장 이정식)의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 (연출 김동민 PD)는 CBS의 대표적인 사회복지 프로그램으로 2004년 이후 5년 동안 약 250여 가정에 24억여 원의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후원금을 모아 전달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지역사회의 교회가 방송된 사례와 일대일 결연으로 장기적인 후원으로 인도하는 등 크리스천이 지역 사회를 섬기는 모범을 방송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라디오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극동방송(사장 김은기)의 ‘이슬람, 그들이 몰려온다’(연출 김성현 포항극동방송 방송부장)는 이슬람 라마단 금식기간 특집 다큐멘터리로 지난해 한 지상파방송사가 이슬람을 미화하고 한국 교계에 부정적 내용의 프로그램을 방영했던 것이 방송제작의 계기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라마단 절기를 맞아 한국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이슬람의 실태를 경고했다. 이슬람의 확산 실태에 대한 심층 취재뿐 아니라 한국 교계의 상황 인식을 점검해보고 구체적 대응 전략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TV 우수 작품상 수상작인 기독교TV(사장 감경철)의 ‘예수 사랑 여기에’(연출 강후)는‘이웃의 어려운 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에게 다가가 아픔을 함께 나누는 성도들의 사랑을 소개하고 실천하는 기독교TV 방송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라디오 우수 작품상인 미국 LA 미주기독교방송(대표 남철우)의 ‘당신의 소나무가 되어’(연출 남태순 방송국장)는 가족이 붕괴되는 현 시대 상황 속에서 교통사고로 두 딸을 잃고, 중증 장애인이 된 아내를 20년간 보살핀 박모세 목사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로 고통 속에서도 신앙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부부의 삶을 감동적으로 소개했다.

WCBA는 오는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남미 도미니카에서 열리는 제14차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최우수 작품상에는 미화 $5,000, 우수작품상에는 미화 $3.000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 상은 국내외 세계한인기독방송사 종사자들의 창작 의욕과 우수방송프로그램 제작, 기독방송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협회 설립자겸 상임고문 주선영 목사(WMBC-TV회장)의 기금 출연으로 제정됐다.

한편 1995년에 설립된 WCBA는 현재 미국, 중남미, 아시아, 러시아 등 해외 선교지와 한국에서 한국어 선교방송을 하는 라디오, TV, 인터넷 방송국 45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