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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53 유산기부운동’ 발족, 기부 목적과 쓰임 분명2014-02-07 14:44
작성자 Level 8
오산침례교회 ‘세이레의 기적’ 세미나에서 49명이 유산을 기부하겠다고 서약했다. 웰리이빙 교육과정의 하나인 이 세미나는 죽음교육을 통해 역으로 우리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세미나 참가자 강철호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또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지 배웠다”며, “한때 내 삶의 터전이던 이 사회를 위해 나름의 책무를 다하는 것 같다”며 유산기부 서약의 의미를 전했다.
이렇게 태어난 것이 교회 기반, 교육 기반 유산기부 재단 153 Giving Tree Foundation(이사장 송길원)이다.
Giving Tree Foundation이 여타 재단과 다른 또 하나의 구별점은 ‘분명함’에 있다. 이 분명함은 ‘153 유산기부운동’에서 찾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송길원 목사는 “기부는 목적과 쓰임이 분명해야 한다”며, “유산에서 1은 생애 마지막 십일조로, 5는 남은 가족들 부양 몫으로, 3은 사회복지를 위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례비용에 충당하고 남은 유산과 아울러 조의금의 1/10은 앞으로 통일시대의 꿈을 지피는 통일비용으로 쓰이길 바란다”고 유산의 분명한 쓰임과 목적을 설명했다.
153 유산기부운동은 유산기부자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고 한편으로 생존한 가족들의 상속분을 배려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3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3세 이상 인구 중 향후 유산기부에 의향이 있다는 비율은 36.6%로 나타났다. 기부문화가 보편화되지 않은 한국사회에서 보면 높은 수치다.
지난 11일(토) 솔내음 가득한 경기도 광주 곤지암 밸리에서 치뤄진 재단 발족식에서는 49인에 대한 인증서 전달식, 오산침례교회와의 MOU교환식과 대학가요제 출신 방영섭의 행복콘서트 등이 주요 행사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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