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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4 로즈퍼레이드, ‘세상을 환히 밝히다’2014-01-09 09:49
작성자 Level 8

영원한 챔피언, 최요삼 선수와 함께 걷는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는 ‘세상을 환히 밝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2014년 1월 1일 로즈퍼레이드에 한국 최초로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한 박진탁 본부장과 뇌사 장기기증인 故 최요삼 씨의 어머니 오순이씨가 초청됐다고 밝혔다.
로즈 퍼레이드(Rose Parade)는 지난 1890년 작은 마을 행사로 시작되었다가 지금은 TV를 통해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즐기는 세계인의 축제가 되었다. 해마다 새해 첫날,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에서 열리는 로즈 퍼레이드는 1월 1일 아침 8시에 시작하여 2시간 30분가량 지속된다.
특히 미국 LA에 위치한 장기구득기관인 원레거시(OneLegacy)는 장기기증인을 추모하고 장기기증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11년 째 로즈퍼레이드에 참여해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알려왔다. 또한 매년 다양한 주제로 생명나눔을 상징하는 꽃차 퍼레이드를 기획해 온 원레거시는 2014년 로즈퍼레이드에서 ‘세상을 환히 밝히다’라는 주제로 행사에 참여했다.
“요삼이의 삶과 생명나눔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의 장기기증운동 활성화를 위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원레거시는 특별히 2014년 로즈퍼레이드에 한국 뇌사장기기증인 가족 대표로 故 최요삼 씨의 어머니 오순이 씨를 초청했다. 故 최요삼 씨는 권투 챔피언으로 2007년 9월에 WBO 플라이급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에 등극하였고 같은 해 12월 25일 1차 방어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1차 방어전 경기 직후 실신하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뇌사판정을 받아 각막, 신장, 심장, 간 등의 장기를 6명의 환우에게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인 최초로 로즈퍼레이드 꽃차에 초상화가 걸리는 故 최요삼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에 초청된 어머니 오순이 씨는 지난 12월 29일부터 1월 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에 머물렀다.
한편, 어머니 오순이 씨와 함께 한국대표로 2014 로즈퍼레이드에 참석한 박진탁 본부장은 “올해 본부가 국내 최초로 장기기증 운동을 시작한 지 23주년을 맞았다.”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생명나눔의 영웅을 미국과 온 세계에 알리고, 그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국내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02-363-2114(내선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