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종합

글보기
제목소망교도소, 2010년 완공 위해 '후원회' 결성2009-03-19 09:55
작성자 Level 8

정기이사회서 건축기금 마련 놓고 '고민'

오는 201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건축 중인 국내 최초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가 후원회를 별도로 결성하고 새로운 이사를 선임하는 등 자구 노력을 펼치고 있다.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소망교도소'를 차질없이 건축하기 위해 모금을 위한 후원회를 별도 조직하고 시범운영과 홍보 등 다양한 활동 계획을 확정했다.
아가페는 지난달 27일 잠실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제17차 정기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정했다.
특히 이사회에서는 오정현 목사(사랑의 교회)와 김국호 장로를 이사로 영입했고 소망교도소 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향후 건축기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금하기로 하는 등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사진들은 소망교도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및 모금활동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각 언론 및 주요 대기업체, 교회 등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왔던 소망교도소 시범운영 프로그램 또한 기존의 시범운영 교육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가페는 소망교도소 공사가 진척됨에 따라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교육을 점차적으로 구체화 하고 있다.
아가페 측은 "이미 4주간의 여주지역 자원봉사자 교육과정을 지난주에 마무리했다"면서 "50여명의 지역 교회 성도들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했으며 지난 3월 10일부터 서울지역 자원봉사자 교육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약 300억 원을 투입해 설립 중인 기독교 소망교도소는 2범 이하 잔여형기 1년 이상의 성인남성 수용자 300-500명을 수용할 방침이다.
현재 50% 내외의 재범률을 4%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헌신된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신앙훈련을 비롯해 멘토링, 각종 소그룹 활동, 치유 프로그램, 직업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재소자를 아가페의 사랑으로 돌본다는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