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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퇴 목회자 700여 명 '섬김 잔치'서 '흐믓'2009-02-18 11:18
작성자 Level 8

후배 목회자들, 일선에서의 노고에 늘 감사.. 고개 숙여 

지난 12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는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는 타이틀로 은퇴 목회자 초청 감사예배가 드려졌다.


예수마을교회 노인복지재단과 CTS기독교TV, CLC 공동주관한 이 행사는 소외되고 외면받고 있는 은퇴 목회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은퇴 목회자 700여 명이 초청됐다.

설교를 맡은 김선도 감독(광림교회 원로)은 "은퇴하신 목사님들은 많은 후세들에게 신앙의 씨앗을 뿌리며 고생을 이기고 살아오셨다"며 "하지만 은퇴 후 고독감과 소외감을 느꼈을 줄 것"이라며 은퇴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감경철 사장(CTS기독교TV)은 인사말을 통해 "평생 하나님을 사랑하며 복음을 전하신 원로 목사님들을 모실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는 "앞으로도 섬김과 공경을 받아야 할 원로목사를 돕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중국 선교사 1호이자 은퇴 목사인 방지일 목사는 "일선에서 은퇴한 우리들은 지금까지 이 일을 위해 순교의 각오로 일해 왔다"며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기도의 권세를 사용해 주님 앞에 갈 때까지 증인 노릇을 하자"고 축사했다.

이 행사에는 서울실용음악학교 학생들의 'Brighter-days' 특송, 박소현 학생(서울예고 3학년)의 '독수리가 올라감 같이' 독창, 마술 공연 등의 순서를 통해 참석한 은퇴 목회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