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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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신 목사, 천국복음 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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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9 09:34

진유신 목사(순복음중앙교회 목사)
순복음성산신학원 교수


저희 교회에 한 어르신이 오셨습니다. 그 분은 가족과 헤어지고 원룸에서 한 병 이상의 술을 마셔야 잠을 이루고 잠에서 깨어나면 제일 먼저 담배를 태우며 고통과 근심을 이겨내 보려다가 교회로 오신 것입니다.
이 분은 일 년 전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전도를 받아 몇 번 교회에 출석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교회에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 1년간 신앙생활의 방학을 보내던 중 집사님들의 끊임없는 전도로 다시 교회에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 분이 교회에 나온 첫째 날 저는 그 분에게 안수기도를 해 드렸습니다.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그 분이 또 오셨습니다. 그런데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목사님! 제가 담배를 끊었습니다. 40년간 태운 담배가 끊어졌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라면서 이제는 술도 끊게 해달라며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 다음 주가 됐습니다. 놀랍게도 그 분은 “술도 안 먹게 됐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 분의 간증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술을 끊게 해달라는 기도를 받았지만 냉장고의 문을 열어 보니 소주가 반 병이 있기에 냉큼 집어 마셨답니다.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는 술을 내가 왜 끊으려 했을까’라며 기도부탁을 드린 걸 후회하면서 술을 넘기려는 순간, 3분도 채 지나기 전부터 밤새 설사를 했답니다.
그는 ‘이제 술은 보기도 싫어졌다’며 하나님의 역사에 놀라워 했습니다. 성경 공부를 통해 그 분의 삶이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넷째 주일이 됐습니다. 그 분은 등산용 가방에서 도끼 자루와 노끈을 꺼내 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사실 저는 이 도끼로 지구를 폭파하려고 했습니다. 날아가는 비행기며, 고속철도며 보이는 대로 폭파시키고 이 노끈으로 나무에 목 메달고 죽으려고 했습니다. 이제는 이것들이 필요 없게 됐습니다. 이 나이까지 살아 오면서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예수 믿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줄 몰랐습니다. 요즘은 일도 생겨서 하나님께 십일조도 낼 수 있게 됐어요.”
이처럼 복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본문은 예수 믿기 전 사울이 교회를 파괴하면서 미친 듯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남녀를 가리지 않고 믿는 사람들을 끌어내어 모두 가두어 버리는 공포 상황에서도 흩어진 성도들은 가는 곳마다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빌립 집사는 사마리아로 가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자, 사람들은 빌립이 하는 말을 듣고 그가 행하는 기적을 보면서 하나같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때 많은 사람들에게서 더러운 귀신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떠나가고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음을 얻어 그 도시에는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한다”(고전 2:4)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복음’이란 무엇일까요?

1.예수 그리스도께서 ‘복음’이십니다.
복음은 유앙겔리온(?υα???λιον) 즉 복된 소식 기쁜 소식, 좋은 소식, 영어로는 Gospel, Good News라고 표현합니다. 왜 그럴까요?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 그 의미를 찾는다면, 첫째 좋으신 사랑의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둘째는 모든 인간은 죄인이며. 그 죄로 말미암아 현세에서 가난과 질병과 저주와 죽음을 겪게 되고 내세에서는 지옥불의 심판을 받게 되는 절망적인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셋째는 죄의 결과, 영원히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사 대신 죽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넷째는 인간은 누구나 죄인을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게 된다는 사실에서 복된 소식이요 기쁜 소식이 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입니다(롬 1:1-4).

2.하나님의 말씀이 복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상이나 철학을 전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2장에서 보면 예수님께서는 ”나는 내 마음대로 말한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무엇을 말해야 하고 무엇을 이야기 해야 하는가를 친히 나에게 명령해 주셨다. 나는 그 명령이 영생을 준다는 것을 안다. 그러므로 나는 무엇이든지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해 주신 대로 말할 뿐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전하신 복음은 하나님의 도를 전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서기관과 대제사장이 정탐을 풀어 예수님을 체포하려 했을 때 이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치 아니 하시고 오직 참으로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다”(눅 20:21)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도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전하신 하나님의 나라 복음이었으며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눅 4:43)고 하였습니다. 또 이 복음은 진리의 말씀이라고 셨습니다(요 17:17). 이처럼 예수님께서 전하신 복음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이었으며 진리의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3.바울이 전한 복음도 예수님께서 전한 복음(도)을 전하였습니다.
사울이 복음을 전하다가 유대인들의 모함으로 체포되었습니다. 수일 후에 벨릭스가 그 아내 유대 여자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울을 불러, 그리스도 예수 믿는 도를 듣게 되었는데 예수를 어떻게 믿느냐는 대답에 바울은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했습니다.(행 24:24-25)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면 믿는 도리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 아바지의 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팔복의 말씀을 하시면서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의의 말씀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기 때문입니다. 영으로서 몸의 행실을 죽어야 사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살아야 합니까? 죽은 후에는 심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습니까? 말씀은 지키라고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모든 말씀, 즉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든 말씀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4.아브라함에게도 복음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본토 친척 아비 집에서 불러내어 약속의 땅으로 가면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를 택하여 부르신 진짜 목적은 복음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 위해서 부른 것입니다.
먼저 갈라디아서 3장 8절에서는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이 복음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창 18:19을 보면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라고 하심으로 아브라함을 부르신 목적은 하나님의 도, 즉 복음을 듣고 순종하게 함으로 복을 받게 하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베드로 사도도 “하나님의 말씀은 시대에 따라 변질되는 것이 아니라 세세토록 있는 말씀”이라고 전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없는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시면서 당부한 말씀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아 오늘 내가 너희 귀에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나니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열조와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날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신 5:1-3)”
그런데 이 말씀은 신 29:14-15에서 앞으로 장차 태어날 후손들까지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지키라고 강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힘을 잃어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경건의 모양은 있는데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봉사의 일은 많이 하는데 실상은 욕을 먹고 있습니다. 일도 중요하지만 기독교가 기독교답지 못해서 오는 하나님의 침묵입니다.
복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복음을 전하는 자에게 주님의 제자들에게 주셨던 능력을 동일하게 부어 주십니다. 아울러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복음 전하는 자가 복음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 천국 복음을 힘 있게 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