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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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순복음교회 이재창 목사, 말의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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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3 10:32

마태복음 12장 34-37절

수원순복음교회 이재창 목사


 마 12: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35]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3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37]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비 프랭클린은 말하기를 “말은 나뭇잎과 같다. 나뭇잎이 무성할 때는 과실이 적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말은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에게 매우 소중하며 말을 통해서 그 사람의 운명과 미래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오직 말씀으로 우주 공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이에 윌리암 거널은 말하기를 “그리스도인은 말씀으로 말미암아 태어난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말씀으로 양육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것 중에 유일하게 사람이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남편과 아내, 선생과 스승, 부모와 정부와 국민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서 서로 혼잡과 갈등이 일어납니다. 이에 모든 사람은 같은 언어,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같은 언어를 사용함으로 가정이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그 사람의 심정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고 저 사람이 믿음이 없는지, 있는지를 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말에 믿음이 있지만 의심이 있는 사람은 말에 의심이 있습니다. 악한 마음이 있는 사람은 악한 말을 하고 선한 마음이 있는 사람은 선한 말을 합니다.

성도는 말을 항상 조심합시다. 우리는 언제든지 밝은 언어, 행복한 언어, 사랑스러운 언어, 믿음을 주는 언어, 희망과 용기를 주는 언어, 새 힘을 주는 언어를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말의 근거가 어디에서 올까요?

첫째, 악한 사람이 악한 말을 합니다.
본문 35절을 보면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35절 하반에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말의 근거는 사람의 입에서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악하면 악한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8장 40절에 ‘마귀는 처음부터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진실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진실한 분이기에 그의 말씀이 진리이고 진실한 것입니다. 시편 53:1에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불평의 말, 남의 허물을 말하는 것, 덕스럽지 못한 말은 하지 마십시오. 우리 자체가 마음부터 온 전체가 선으로 꽉 차서 악한 것에 대해서는 감정이 별로 못 느끼고 선한 것에 대해서는 감정을 잘 느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어느 목사님에게는 특별한 책이 한 권 있다고 합니다. 그 책의 표지에는 '교인 불평록'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습니다. 무엇에 쓰이는 책인가 하면, 교인 중에 누가 목사님을 찾아와서 다른 어느 교인의 비행이나 과오를 이야기 하려고 하면 그 불평하는 교인에게 공손히 말하기를 “자, 여기 불평록이 있으니 말씀하시는 대로 내가 여기에 다 적어 놓겠습니다. 다 하고 나서 끝에 서명을 해 주세요. 내가 시간이 나면 그의 잘못을 정식으로 문제 삼아 바로 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그 책을 펴놓고 펜을 들어 말하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러면 불평하러 왔던 사람은 당황하면서 “아닙니다. 그걸 기록에 남기고 서명까지 할 만한 이야기는 못 됩니다” 그러면서 무안해 하며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목사님이 40년이란 긴 세월동안 교회를 받들어 오면서 그 책에는 단 한 줄도 기록된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참소자입니다. 성도님들은 절대로 남을 헐뜯지 말고 절대로 남을 비방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둘째, 선한 사람이 선한 말을 합니다.
35절 말씀에‘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나니’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잠언 18장 21절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고 말씀합니다.
말은 두 가지 입니다. 네가 선한 말을 많이 하느냐 악한 말을 많이 하느냐, 내가 선한 말을 많이 하면 선한 사람인 것이고 악한 말을 많이 하면 악한 사람인 것입니다. 우리는 골라서 말해야 합니다. 악한 말은 입 밖에도 못나오게 하고 선한 말만 해서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그리고 부모는 자녀에게, 자녀는 부모에게 선한 말을 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언어만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마귀는 참소하는 자입니다. 요한계시록 12장 10절에 보면 마귀에 대해서 원어로 ‘디아콜로스’라고 칭합니다. 이 말뜻은 ‘참소’를 의미하며 남을 헐뜯는 자를 의미합니다. 이와 같이 마귀의 언어는 참소와 정외와 악한 말입니다.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마귀는 헐뜯는 명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성령 충만한 언어를 사용하며 성령의 도움을 받아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속에 성령이 들어오셔서 내 안에 예수가 계셔서 내가 예수 안에 들어갈 때 우리가 예수의 말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말에는 살리는 말과 죽이는 말이 있습니다. 살리는 말은 들었을 때 힘을 얻고 용기를 얻고 위로를 얻어 생산적으로 되게 하는 말입니다. 죽이는 말은 들었을 때 의욕이 상실되어 그 결과, 비생산적이게 되는 말입니다. 아무리 '말'을 잘해도, '잘' 말하지 못하면 소용없고 아무리 '말'을 더듬거리며 못하는 사람도 '잘' 말하면 말 잘하는 훌륭한 사람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나는 과연 상대를 안아줄 수 있는 말을 많이 했는지 아니면 상대에게 상처 주는 말을 많이 했는지를 분별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생각지도 않게 한 말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때가 많습니다.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고 안아주는 말을 많이 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심판 날에 우리는 말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말'에 해당하는 헬라어 '로고이'는 단순한 음성으로서의 말이 아니라 말을 한 사람의 의식과 내재적 지식을 담고 있는 언어라는 뜻입니다. 이는 결국 심판 대상이 되는 말은 겉으로 드러난 입술만으로서의 화려한 말이 아니라 그 원칙적 동기인 속마음으로 부터의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본문 중에 '의롭다 함'과 '정죄함'의 기준은 선한 말을 하였느냐, 악한 말을 하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여기서 말과 행위는 완전히 구별되는 것이 아닙니다.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선한 말을 할 수 있고 진정한 의미의 선행을 베풀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의 수준을 그 사람의 말하는 것에서 판단할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의롭다하심, 정죄하심을 인간의 말에 의해서 판단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은 인간의 속 깊은 심령의 생각을 익히 잘 알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이에 대해 37절 말씀을 보면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라고 했는데 이 말씀의 뜻은 다른 사람 때문에 심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한 말로 심판을 받고 또 내가 한 말로 심판을 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믿음의 사람으로서 항상 선한 말을 많이 해야 합니다. 기독교인들은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서 빛 가운데 들어와서 나가서 빛을 보이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입니다(벧전2:9).
오늘 우리가 여기 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에 담으려고 왔습니다. 우리는 이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담아서 나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서 그 말씀을 담아 나가서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잘 될 것을 기대하시고 우리에 처한 문제들도 입술로 늘 잘 된다고 말하면 마침내 잘 되어서 세계 민족위에 뛰어난 민족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덕스러운 말, 은혜의 말, 축복의 말을 사용하여 하나님과 세상 앞에 영광을 돌리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