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시내-조용목 목사2015-04-10 15:50
작성자 Level 8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네가 어디 있느냐?"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은 그날 이후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질문입니다. 범죄 한 후의 아담은 본질적인 존재의 위치와 상태가 변동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의 후손인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그릇된 위치와 상태에 있게 되었으며 교육, 수양, 종교의식, 고행, 자선 등 어떠한 노력으로도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회복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영접하면 '그리스도 안에' 있게 하여 주십니다. 이러한 은총 속에 사는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리스도 안에'라는 말이 얼마나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구속의 은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습니다. 죄의 종이 된 상태에 있는 인생들을 위하여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보혈을 흘리시는 희생을 통하여 우리를 구속하셨습니다. 죄와 사망의 세력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세력을 이기지 못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기만 하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로서 나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새로운 신분을 가지게 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영생을 얻게 됩니다. 이는 영원히 산다는 의미 이상입니다. 아름답고 찬란한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복락을 누리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넷째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받게 됩니다. 지상적이고 육신적인 복보다 더 중요한 복은 장차 천국에서 누릴 복입니다. 그리고 이 복은 영적인 것이며 성령으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예가 됩니다. 죄 사함에 대한 약속, 부활에 대한 약속, 천국에 대한 약속, 상급에 대한 약속과 같은 보배로운 많은 약속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아니라'하는 일이 없고 어김없이 '예'가 되게 하여 주십니다.
 여섯째,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는 영원히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살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의 사랑은 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배반하고 떠나지 않는 이상 주님의 사랑의 손길은 우리를 놓지 않습니다.
 일곱째, 주 안에서의 수고는 헛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수고한 결과가 시원치 않거나 오히려 반대로 나타날 경우에는 지치고 낙심하게 됩니다. 자신이 행한 일이 이 세상에서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게 되고 보람을 얻게 하여 줄지라도 영원한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면 결국은 헛수고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주 안에서 수고한 모든 일들은 주 앞에 서는 날 칭찬과 상급이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학식이나 재능이 요구되지 않습니다. 명성이나 돈이 필요치 않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믿기만 하면 성령께서 그를 그리스도 안에 있도록 하여 주십니다. 참된 행복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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