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목양의 샘-정형기 목사2013-08-24 08:19
작성자 Level 8

성도의 신앙생활의 중심       
(눅9:28-36)

정형기 목사
예광순복음교회, 교단 교회성장국장, 충주지방회 증경회장
                     
사람은 자기 직업에 따라 상대를 보는 관점이 다릅니다.
옷 만드는 사람은 사람들의 옷을, 미용사는 머리를, 신발가게를 하는 사람은 신발을 보고 상대를 판단합니다. 이것은 그 사람의 삶의 중심이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목사나 장로, 권사 등 믿는 사람이 주로 많이 보는 것은 무엇일까요? 믿는 사람들은 상대가 얼마나 신앙생활을 잘 하는지, 말씀대로 사는지, 기도생활은 많이 하는지를 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이 세 명의 제자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 예수님의 변형된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여 주시고 모세와 엘리아에게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씀하시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졸다가 비몽사몽간에 두 사람을 보더니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아를 위하여 하사이다” 했다. 베드로가 이 말을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오직 예수만 보이시더라.
이 사건 속에서 제자들은 육신의 모습이나 환경만 보고 살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환경이 좋고 어려움이 없으면 예수님과 상관이 없고 무조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성도의 삶은 어려움이 있고 힘든 일이 있어도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고난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성도인 것입니다.
그럼 성도는 삶의 중심을 어디에 두어야 할까요?

1. 기도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과 같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성도는 영적으로 죽은 사람과 같습니다. 육신이 숨을 쉬지 않으면 죽은 것처럼 성도가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죽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왜 제자들을 데리고 산에 올라가셨습니까? 기도하려고 올라가신 것입니다. 성경에 모든 역사는 기도하는 사람을 통하여 일어났습니다. 죽을 고비에서 살아난 것, 각종 질병에서 고침 받은 것, 죽었던 사람이 살아난 것 등 모든 역사는 기도하는 사람을 통하여 일어난 것입니다.
다니엘은 정치를 잘해 국무총리가 되었지만 같이 있던 사람들이 모함을 해서 사자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30일 동안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다른 신에게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입니다.(단6:12) 그러나 다니엘은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와 하루 3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단6:10절) 그래서 다니엘은 왕의 명령을 어겼다고 사자굴에 던져 넣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이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아무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굴에 넣었던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 처자들과 함께 사자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밑에 닿기도 전에 사자가 곧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셔뜨렸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하는 사람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 확실하게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들은 기도중심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2.예배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배의 대상은 오직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것입니다. 신앙인에게 있어서 예배는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예배의 목적은 생각하지 않고 종교의식만 생각하며 하나님 기대에 어긋난 도리어 악을 행하는 모임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예배를 받지 않을 뿐 아니라 그들의 기도도 가증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려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삶은 언제나 예배의 삶을 살게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십자가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가 구원을 얻었습니다. 십자가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주님 때문에 핍박을 받고 어려움당하면 그것이 십자가입니다.
이 땅에 기독교가 들어온 지 1885년 인천항에 선교사 두 명이 들어와 예수를 전하다가 순교를 시작으로 그 순교의 피가 한국교회를 세계에서 가장 영적으로 부흥한 교회를 만든 것입니다. 그 뒤로 주기철 목사 손양원 목사 등 수많은 주의 종들과 성도들이 순교를 했습니다. 선교를 시작하고 128년 되였지만 지금도 북한에서 공산국가에서 예수 믿는다고 사람을 죽이고 핍박하는 곳이 많습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눅9:23)   
신앙생활하면서 어려움이 있고 힘든 일이 있어도 주님이 주신 십자가라고 생각하고 십자가를 지고 날마다 주님을 따라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나에게 주어진 사명 그것이 십자가입니다.
이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면 주님께서 모든 문제도 해결해주시며 죽는 일보다 사는 일만 있고 안되는 일보다 되는 일만 생기고 그래서 십자가가 성도에게는 생명인 것입니다.“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지 않는 자는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9:23)
그런데 요즘에는 조금만 어렵고 힘들어도 인내하지 못하고 십자가를 거부하고 도망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십자가를 지지 않고 아예 얼굴을 돌려 버리는 십자가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고통과 고난을 잘 참고 십자가를 지고 인내하며 주님을 쫓아가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말씀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예수님 외에 다른 복음을 들으면 안됩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4:12)고 했으며,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대형교회 목사님이 다원주의 범신론을 주장한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아니라도 천국에 갈수 있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정말 이렇게 말했다면 지금까지의 어떤 이단보다 더 큰 이단인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지어다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1:8)
나무도 뿌리가 깊어야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는 것처럼 말씀중심의 삶을 살아야 신령한 복을 받고 하나님을 기쁘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마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기도중심의 삶 예배중심의 삶 십자가 중심의 삶 말씀 중심의 삶을 살아 천국의 소망을 붙잡고 흔들리지 않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