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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단교리분석·반증39>2013-04-07 21:45
작성자 Level 8

여호와의 증인 ‘終末論’ 비판(3)

  정운기 목사         
· 하나님의성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 대전양무리교회 담임

 성경 요한계시록 21:1-2에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부분의 정통교회에서는 이 구절의 ‘새 하늘과 새 땅’을 문자적으로 지금 하늘과 지금 땅이 아닌 새롭게 창조된 하늘과 땅으로 믿고 있는 반면 여호와의 증인은 지금의 하늘과 지금의 땅에 있게될 지상낙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먼저 여호와의 증인의 주장을 살펴보자.
 “땅에 대한 하느님의 목적은 참으로 가슴 설레게 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땅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들로 가득 차게 되기를 바라십니다. 성서는 ‘하느님이 에덴에 ... 동산을 만드’셨고 ‘보기에 탐스럽고 먹기에 좋은 나무를 ... 자라게’ 하셨다고 알려 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첫 남자와 여자인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 다음 그들을 이 아름다운 집에 살게 하시면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땅을 정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창세1:28; 2:8,9,15) 따라서 하느님의 목적은 인간이 자녀를 갖고, 자기들의 집인 동산의 경계를 온 땅으로 넓혀 가면서 동물들을 돌보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을 지상 낙원에서 살게 하시려는 여호와 하느님의 목적이 과연 실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하느님께서는 내가 그것을 말하였으니, ... 또한 그것을 행할 것이다‘라고 선언하십니다.(이사야46:9-11; 55:11)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신이 목적하신 바를 틀림없이 이루실 것입니다!”(<;성서는 실제로 무엇을 가르치는가?>;,워치타워성서책자협회, 2007, p.27)
 “그런데 사탄이 아담과 하와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였으며, 그래서 땅에 대한 하느님의 뜻이 성취되는 일이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뜻은 바뀌지 않았습니다.”(위의 책, p.81)
 "이 성구들(베드로 둘째 3:7,10과 계시 21:1)이 문자적 행성인 땅이 불에 의해서 소멸될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문자적인 하늘(별과 그 외의 천체들) 역시 불로 멸망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문자적인 견해는 마태 6:10, 시편 37:29과 104:5 그리고 또한 잠언2:21,22과 같은 성구들에 내포되어 있는 보증과 모순된다.“ (<;성경을 사용하여 추리함>;,워치타워聖書冊子協會,2002, p.92)
 “이제 요한은 이 약속이 주의 날 동안에 성취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처음 하늘과 처음 땅’ 곧 사단과 그의 악귀들의 영향력 아래 있는 정부 구조와 사단의 조직화된 사물의 제도는 지나갈 것입니다. 악하고 반역적인 인류의 격동하는 ‘바다’는 존재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 대신에 ‘새 하늘과 새 땅’ 곧 하나님의 왕국이라는 새로운 정부 아래  새로운 지상 사회가 들어설 것입니다.”(<;계시록-그 웅대한 절정은 가까왔다!>;, 워치타워성서책자협회, 1991, p.301)
 이제 이 땅에서 지상낙원이 이루어진다는 여호와의 증인의 주장이 왜 비성경적인 주장인가를 살펴보자.
 성경 베드로후서3:4-13에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이로 말미암아 그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고 기록되어 있다.
 위의 성경 본문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물이 창조되었고, 노아의 때에 홍수 심판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듯이 하늘과 땅도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게 된다고 했으니 만물의 창조가 실제 창조이고, 노아 홍수 사건이 실제의 홍수 심판이듯이 하늘과 땅이 불살라지게 된다는 것도 실제의 하늘과 땅이 불살라진다고 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경에 천지가 없어질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말씀들이 있고(시102:26, 마24:35),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한 약속의 말씀이 여러 곳에 있다.(사65:17, 사66:22, 벧후3:13, 계21:1)
 그러므로 새 하늘을 ‘새로운 정부’로 새 땅을 ‘새로운 지상 사회’라고 상징적으로 해석해서 지금 이 땅에 지상낙원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하는 여호와 증인의 주장은 비성경적인 주장이며 거짓 교리이다.
 여호와의 증인들이 땅이 없어지지 않고 의인들이 땅에 영원히 거하게 된다며 제시하는 근거 구절(시37:29, 시104:5, 잠언2:21,22)들은 하나님이 새롭게 창조하시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없어지지 않고, 의인들이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거하게 된다는 의미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마6:10의 “나라이 임하옵시며”는 이 땅에 지상낙원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기도가 아니라, 이 구절에서의 ‘나라’는 예수님을 믿는 자의 심령에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님의 재림을 통해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고 하셨고,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요18:36)고 하셨기 때문이다.
 성경 고린도전서 15:50에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있게 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는 새로운 차원의 나라이기 때문에 육의 몸을 가진 자가 들어갈 수가 없으며,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변화를 받아(고전15:51-52, 살전4:16-17) 얻게 된 ‘신령한 몸’(고전15:44)을 가진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들은 지금 하늘과 지금 땅에서 이루어질 지상낙원이 아닌 성경 베드로후서 3:13의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는 말씀대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누리게 될 영생하는 천국의 삶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