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글보기
제목선교지에서 온 편지-네팔 카트만두에서2013-06-13 09:46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네팔2[0].jpg (81.6KB)네팔1[0].jpg (73.9KB)


‘카트만두에도 예수님의 축복이…’
2월 3일 인천을 떠나 카트만두에 도착한지 벌써 4개월이 차고 있습니다. 그동안 동역자님들의 교회와 가정을 위해 기도한바, 늘 은총이 넘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수차 벼르고 벼르며 소식 보낼 날을 생각하다보니 뜻 밖에 늦은 감이 있어 서둘러 소식을 보냅니다. 그동안 몇 가지 변동이 있었습니다.
1) 아남락 동리에서 올리던 박타풀의 모자공장 직공들의 주일 정기 직장예배가 사업주의 비협조로 중단되었습니다.
2) 파탄의 에타칸드나 ‘나무나 지번’ 교회의 장애인 교회 협력사역을 시도하였으나 여기는 현선교사의 재정지원으로는 감당하기 힘들어 매월 1회만 예배에 동참키로 하였습니다.
3) 다바쉬 동리의 ‘웨스트 밋션’ 교회 설립자 이도재 목사의 초청으로 네팔에 오는 한국 목회자들의 현지 집회현장에 가끔식 동참, 필요부분을 거들고 있습니다.
4) 타멜의 축제식당에서 임시 성경공부를 한달 가량 하였으나 식당 주인의 무성의와 본인들의 환경적 이유로 참여할 수 없는 사람이 발생, 중단되고 있습니다.
5) 현지인 상대 한글 무료 공부방을 현 선교사의 숙소에서 시도, 그러나 집주인의 반대로 중단, 7월 19일에 나킵포 지역으로 이사를 하면 무선 인터넷 연결 문제와 공부방 운영 문제가 동시에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특별 기도 부탁드립니다.
6) 5월 26일부로 이 나라를 취재 기사화 할 수 있는 프레스 기관의 정식 등록이 끝났으나 비자 연장은 일단 6월 마지막주가 되어 4개월 연장이 허가될 듯합니다.
중략하며 동안의 기도 덕분으로 노령에 속한 선교사의 건강은 비교적 괜찮은 편이며 사역은 정상 운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예배는 지번교회의 장애인들과 함께 찬양, 말씀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약 50여 명의 장애인들이 원거리에 떨어져 있는 불편을 무릎쓰고 교회에 오고 있는 것은 코리언 목사들이 와서 함께 한다는 귀뜸이 있었던게 분명합니다. 다바쉬 교회의 이도재 목사는 이 날, 약7000루피(한화 약 91000원)로 참석인 전원의 점심을 마련하고 23000루피( 한화 약30만원)의 헌금을 하였는데, 아마 밀린 집세가 해결되고 외부로 부터의 지원이 전연 없는 장애인들의 삶의 의지를 한층 북돋아 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라-마 군( 한국 경험5년 )은 통역담당, 파타 군(한국 경험11년)은 오트바이로 수송 봉사, 그리고 지나는 걸음에 들렸다는 코리언 남자 1명, 다른 한명의 한국 여인 1명이 시종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후 부근 카페에 코리언들은 함께 앉아 개인 교제를 나눈 후 각각 제 갈 길을 찾아 떠났습니다.
떡 보다 더욱 말씀을 사모하는 네팔인이 증가하면 할수록 이 나라는 그리스도 예수의 축복으로 성장한 문명국이 될 것임에 분명합니다. 할렐루야-

2013년 5월 27일 월
카트만두 라릿풀 선교관에서
김 상봉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