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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필리핀에서 박철환 선교사2014-02-08 16:47
작성자 Level 8

아이따 성경 출판, 복음전파와 문맹퇴치에 사용
지난 10년 동안 29개 마을 교회개척, 성경번역 사역 등 감당

지난주에 번역 인쇄된 아이따 성경 눅?약?몬?딛서 3,000권이 도착했습니다. 자기들 언어로 된 성경이 없는 아이따족들에게 성경을 번역해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아이따 성경번역 사역이 주님의 축복과 많은 분들의 지난 8년 동안의 헌신으로 큰 결실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
3년 전 마가복음이 번역 출판되었고, 작년말 두번째 열매인 눅?약?몬?딛서가 번역 완료되어 하늘뜨락 인쇄소의 이경희 권사님의 헌신으로 3,000권이 인쇄되어 한국에서 출판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인쇄된 성경을 필리핀으로 운송할 경비를 위해, 기도하던 중 인천의 장미란 집사님께서 경비 일체를 부담해주셔서 이번에 모든 성경을 화물로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이제 더빙작업을 거쳐 각 교회에 보급하고, 아이따 마긴지 지역에 정부에서 세워준 시범학교의 아이따 국어 교과서로 활용되어 복음과 함께 이이타 문맹퇴치 사역에도 사용될 것입니다.
자기들 언어로 된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을 배워가는 아이따족을 보면서 이제 그들의 미래가 환하게 밝아져 오고 있음을 느낌니다.
성경번역은 참으로 힘들지만 한 족속의 언어의 보급으로 구원의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뿐 아니라 문맹퇴치 그리고 사회 변화에 큰 역활을 하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보면 얼마나 귀한 사역인지를 깊이 깨닫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아이따 성경번역을 위해 수고한 번역위원들과 인쇄와 운송 등 여러가지로 헌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월 16일이 저의 선교 사역이 만 10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4식구가 가방 4개를 들고 캄캄한 한 밤중에 아무도 반겨주는 이 없는 크락공항에 내려 초라한 호텔방에 짐을 풀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된 필리핀 선교 10년!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10년의 사역을 돌아 보면 이 고백 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수많은 분들의 헌신과 사랑과 기도의 후원이 오늘 부족한 저희들을 통해서 이 사역을 이루게 하였기에 모든 분들께 뜨거운 감사와 박수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서 어떤 사역을 하겠다는 구체적이 계획도 없이 초라한 모습으로 필리핀에 왔는데 주님께서는 알지도 생각지 못했던 아이따족으로 이끄셔서 오직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도 사람답게 살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한 마음으로 사역을 하게 하여 29개의 마을에 교회 개척 신학교, 기술학교, 초등학교, 성경번역, 장학 사역, 자립 사역 등 많은 일들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사명이라 믿고 단 며칠의 휴식이나 안식년도 없이 오직 아이따족만 바라보고 10년을 정신 없이 달려오다 보니 몸은 많이 지치고 매일 먹는 약은 많이 늘고 있지만 마음만은 정말 감사하고 기쁘고 행복한 선교사 입니다.
앞으로 10년을 다시 시작하면서 10년 전 처음 이 땅에 컴컴한 밤에 도착하여 초라한 호텔방에서 시작한 기도를 다시 드립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뛰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랑과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선교에 대한 헌신의 열매가 부족한 저희들을 통하여 더욱 풍성하게 익어 가도록 저 불쌍한 아이따족들이 100% 구원 받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그날을 목표로 앞만 바라보고 달려가겠습니다.
강한 팔과 능한 손으로 지키시는 주님과 늘 기도로 함께 동역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저희들은 최전방 사역지에서 외롭지 않고 담대하게 사역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지난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2일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들 선교회 선교센터의 아름다운 교회 봉헌 예배를 드렸습니다.
서울 노원구의 아름다운 교회(김승태 감리사님)의 후원으로 건축된 아름다운 교회는 바닥면적 85평 높이가 6m의 아주 큰 교회로 앞으로 아이따 사역의 모든 사역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봉헌예배는 약 300명의 현지 성도들과 IBS신학생들과 한국에서 온 성도들이 함께하였고 신학생들의 아이따식 특별 순서와 찬양 현지 교회와 아름다운 교회 청년들의 특별 순서 등과 감리사님의 설교로 모든 성도들이 큰 은혜와 축제로 드렸습니다.
이 선교센터는 앞으로 15개의 숙소(개당 600만원)를 와 아이따 학교(교실 한칸당 1,000만원)를 건축하여 학교가 없어 배움의 기회조차 없어 가난이 계속되는 산속의 아이들을 데려다가 교육을 시켜서 아이따족들의 지도자로 양성하게 될 것입니다. 이 숙소와 교실 한 칸씩 후원자들이 생기도록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서울 아름다운교회에서는 교회뿐 아니라 우물과선교센터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함께 지원해 주셨으며 26명의 선교팀들은 까뚜뚜보 초등학교 급식과 엄청난(?) 화산재 먼지를 뒤집어 쓰고 산속의 마을들을 돌아 보며 많은 선물과 사랑으로 아이따족들을 섬겨 주셨고 본인들 또한 큰 도전과 은혜를 받고 가셨습니다.
목요일 금요일 이틀 동안은 마닐라의 톤도 지역의 유치원 사역(신유호 선교사)과 거리 노숙자 사역(김경호 선교사)도 함께 섬겨 주시고 돌아 가셨습니다. 다시 한 번 선교센터의 아름다운 교회를 후원해 주시고 선교지를 섬겨 주신 아름다운 교회 김승태 감리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언제나 변함없는 마음으로 아이따족 선교를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따족들의 100% 구원 받고 자립될 때까지 우리는 이 길을 계속 갈 것입니다.
박철환 선교사 드림      

특별 기도 요청
선교사가 해외에서 사역을 하는데 첫 번째 해결해야 할 문제가 비자입니다. 저도 2년마다 선교사 비자를 연장하는데 매번 약 300만원 가량 들어갑니다. 또 요즘 필리핀이 선교사 비자를 10년 이상 소유한 사람에게는 선교사 비자를 잘 연장해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필리핀은 35세 이상인 사람이 필리핀 정부에서 지정한 이 나라 은행에 2만불(2천2백만원) 이상 예치하면 은퇴비자를 주는데 평생 비자입니다. 이 비자를 소유하면 평생 비자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그 2만불도 필리핀 정부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1년에 한번 이자도 지급되고 은퇴비자를 취소할 때는 전액 되찾을 수 있습니다. 필리핀이 외국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입니다.
저희도 10년 사역을 하면서 앞으론 선교사 비자 연장이 어려울 듯하여 비자를 평생 비자로 변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엔 선교사 비자를 가지고 있던 사람에게 은퇴비자를 주지 않았었는데 올해부터 다시 은퇴비자가 나옵니다. 이민국장이 바뀌기 전에 빨리 은퇴비자로 전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빨리 은퇴비자로 전환하지 않으면 앞으로 비자 문제로 어려움을 격을 수 있을 듯하여 은퇴비자를 신청하려 하는데 경비 2천2백만원과 수수료 300만원 등 2천5백만원이 확보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아이따족 선교를 위해서 그들 곁에서 평생을 사역하고 싶은 저희 부부에게 비자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평생비자를 가질 수 있도록 그 경비 2천5백만원 모금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후원 계좌 농협 예금주 박철환  301042-52-006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