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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필리핀 나보타스 교도소 선교소식2016-10-11 16:46
작성자 Level 8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린도후서 6장 1-2절
? 나보타스 교도소사역
 어느 주일예배가 끝나자 쉐리마자매가 상담을 요청했다. 초등하교 선생으로 재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교도소에 있는 재소자들 연장교육을 시키는 교사로 자원하여 갔단다. 한창 교회에서 “복음을 들고 가라”고 외치는 설교를 듣고 어디로 갈까 기도하며 생각한 끝에 교도소에 있는 재소자들을 섬기기로 했단다. 마음이 숙연해졌다.
 
나보타스 교도소에서 예배인도 후
 막상 교도소에 가니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이 아무것도 없어 막막하여 저에게 학용품 지원을 부탁하기 위함이었다. 교회와 제가 힘을 합쳐 몇 가지 학용품을 들고 찾아갔다가 많이 당황스러웠다. 너무나 작은 것을 준비했는데 예상치도 못한 교육청 직원들이 나와서 우리를 반갑게 맞았다. 주는 손이 부끄러움을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돌아오면서 매월 한번이라도 저 사람들을 섬겨야지 다짐했는데 다른 일정들에 파묻혀 돌아보지를 못하다가 지난주에 예수나라교회 단기선교팀과 함께 다시 교도소를 찾았다. 막상 교도소에 들어서자 삼엄한 경비가 우리를 맞았다. 지난번에는 530여명의 재소자에 수용시설이 비좁아 2교대로 잠을 자야 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마약과의 전쟁”으로 재소자들이 늘어 829명으로 증원되었다고 한다. 교도소장의 말로는 겹쳐서 자야 한단다. 그 중에 80여명이 연장교육을 받고 있는데 책상, 의자, 칠판 등 기본적인 기자재들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이제는 이들을 매월 한 번이라도 말씀과 빵을 가지고 만나려고 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햄버거 하나의 행복

? 나보타스 불병거교회 이야기
이제는 교회가 성숙해짐을 느낀다. 손님이 오면 당연히 섬기고, 힘든 사람이 있으면 돌아보고, 함께 웃고 함께 우는 공동체가 되어간다.
매일 새벽 5시면 각 교구별로 새벽예배가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월-금요일까지 자기가 속한 교구에 해당되는 날 새벽예배를 참석하는 것이다. 그리고 토요일 새벽에는 전성도가 함께 모여 연합 새벽예배를 드린다. 새벽예배를 처음으로 시작했을 때 매일 드렸더니 직장을 다니고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하더니 이제 교구별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새벽을 깨우리로다
그리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실시되는 구역장 기도회는 우리 불병거교회의 명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식어지고 나태해진 일꾼들을 열정적이고 충성스러운 병기로 바꾸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사라전도사님 병원심방
그리고 요즘 나보타스에 가장 큰 기도제목은 사라전도사님의 빠른 쾌유다. 불병거교회 출신으로 전도사가 되었고 늦은 결혼으로 윌리 목사님을 만났다. 그래서 사라전도사님은 사모보다 전도사로 부르는 게 다들 편하단다. 그리고 현재 교회에 전임사역자 이기도 하다. 지난 해 12월에 교회에 연말행사로 많이 힘들어하고 한 차례 아프더니 올 4월에 유방암 3기 판정을 받고 치료중이다. 항암이 6차가 끝나고 수술을 받기로 계획되었는데 환부가 터져 과다출혈로 긴급이송 되었다. 엄청난 병원비로 허덕이고 있을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돕는 자들을 보내셔 채우심을 경험했다. 이제 치료방향이 바뀌어 1달간 매일 방사선 치료가 시작된단다. 사라전도사님을 살릴 능력이 내게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먼저 전심으로 기도하며, 치료에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

? 불병거 교회 성전부지 매입
 2년 전에 팔메라지역에 지교회를 시작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가 부흥되면서 더 큰 장소를 찾고 기도하던 중, 교회 집사님이 은행에 저당 잡힌 주택을 구입하자는 것이다. 너무 저렴하지만 수리를 해도 예배당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고 건물을 구입할 수 있는 돈이 없었기에 집사님에게 이런 대답을 했다. “차라리 조그만 땅을 사서 간단하게 예배처소만 건축하자”고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기에 독백과도 같은 소리에 하나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셨다. 이번에 땅을 구입하고 명의이전을 완료했습니다.


? 피딩사역
형형색색 각기 다른 그릇을 가지고 매주 금요일이면 아이들이 모인다. 이번에는 피딩장소를 변경하여 처음으로 실시하는 곳이기에 전혀 모르는 아이들을 만나기에 설레기도 하기만 또한 얼마나 모일지, 장소를 사용하는데 장애는 없는지 긴장되기도 한다.
 
형형색색의 죽 그릇이 모아지고…
교회에서 200미터 떨어진 곳에 국가주택공사(National Housing Authority)에서 3500세대를 건축하여 빈민들을 위한 이주촌을 건축중에 있다. 이중에 1차로 480세대가 올 6월에 입주하여 우리교회에서 1곳의 셀그룹을 시작하였다. 이제 당분간 이들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기를 소원한다.
 
저요!! 저요!!
첫 만남이 그리 나쁘지 않다. 아이들과 찬양과 율동을 하며 한창 뜨거워지고 있는데 불청객 소나기가 얼마나 세차게 내리는지 순식간에 비를 피하여 뛰기 시작했다. 급하게 건물복도 구석에 자리를 잡고 흩어진 아이들을 불러모았다. 비를 참 좋아하는 필리피노들은 금새 수영과 미끄럼을 타며 놀이동산으로 변해갔다. 이렇게 흥이 많은 민족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진하게 전하게 지기를 기도합니다.

? 장학금 수여식 및 면담
 2016년도 장학금 수여식이 7월 1일 오후 2시에 불병거교회 본당에서 있었습니다. 2008년도에 어떤 목사님께서 매월 10만원을 후원해주셔서 두 명으로 시작된 장학사역이 매년 증원되어, 올해는 22명의 학생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2016년 장학금 수여식
처음 시작할 때 믿음의 고백으로 매년 인원을 늘리겠다고 성도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게 쉽지 않네요. 그래도 미래의 일꾼을 키우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이기에 생활비를 긴축하여 즐거움으로 아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장학금을 통해 학업을 마치고 올 4월에 졸업한 헤이셀자매는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알버트형제 역시 교원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가정과 학업성취도를 알아보기 위해 8월 11-12일에 개인면담과 가정방문을 겸하여 실시하였습니다. 개인면담을 통하여 개인의 아픔을 알게 되고 특별히 뿌듯한 것은 장학생들 가운데 반에서 1등을 하는 학생들이 2명이나 되고 대학생들은 다들 셀그룹 리더로 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매 년 복음으로 무장한 형제, 자매들이 사회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장학금을 받기를 고대하며 기다리는 학생들이 더 있지만 결연이 안되어 인원을 한정해야 하는 마음이 아프네요. 초.중.고등학생은 매월 3만원, 대학생은 매월 5만원으로 한 아이를 교육입양 하여 섬길 수 있습니다. 주님이 필요로 한 그 한 사람이 이 아이들 중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 기도해주세요. ??
1. 사라전도사님 건강회복을 위해서…..
2. 나보타스교도소 사역에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3. 불병거세광교회 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4. 행복한 가게 물품이 끊이지 않고 공급되게 하옵소서 (옷, 신발, 가방, 학용품, 세면도구)

?? 후원계좌 안내??
국민은행 :  093-21-0532-720 이용수

?? 연락처 ??
? 카톡아이디 : 5440691
? 인터넷전화 자택 : 070-8286-8386

주후 2016년 9월 29일
이용수, 이지영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