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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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825호 신간안내2009-04-08 16:43
작성자 Level 8


구약을 설교하기

구약을 설교하는 일은 설교자들에게 힘겨운 도전이다. 원어인 히브리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도 하고, 구약의 문화가 낯설며, 복음과의 관련성이 약한 느낌에다, 특히 율법적 행태에 대한 거부감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깊이 있는 구약 설교를 기피한다. 하지만 신약의 온전한 깊이와 아름다움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구약의 이해 위에 우리의 기초를 세워야 한다. 히브리어, 시, 역사적 내러티브 그리고 구약 제물의 예언적 통찰은 신약의 저자들에게 중요했으며,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중요하다.
이 책은 구약 연구의 권위자 11명이 구약 설교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인지, 구약 설교에 필요한 통찰은 무엇인지를 펼쳐 보여준다. 히브리어를 새롭게 공부하는 방법, 구약의 다양한 부분과 장르들을 그 문화의 빛 안에서 다루고 설교하는 것, 구약의 본문을 인용하는 신약에서 설교의 본문을 택하는 것, 현대 세계에서 구약을 설교하는 법과 구약으로 전도 설교를 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 책은 사역자들이 그 동안 기피해왔던 구약을 설교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은 일차적으로 설교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설교의 '방법' 보다는 '내용'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히브리어를 새롭게 하는 방법에서부터 구약의 다양한 부분과 장르들을 그 문화의 빛 안에서 해석하고 설교하는 것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다룬다. 뿐만 아니라 구약의 본문을 인용하는 신약에서 설교의 본문을 택하는 것도 포함한다.
(스캇 깁슨 지음, 김현희 옮김/디모데/가격 13,000원)


부활의 주와 함께하라

이 책은 '앤드류 머리 클래식' 중 네 번째 책으로 역자가 발굴하고 번역해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신간이다. 주님의 '부활'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는 저자의 탁월한 신학적 이해와 신앙적인 설교 능력을 담고 있다. 두 편의 설교를 통해 부활을 통한 위로와 주님의 임재를 통한 거룩한 삶의 비결을 가르쳐 주므로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을 심도 있고 풍성케 하고, 삶 속에서 부활의 실제를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첫 번째 설교는 누가복음 24장 13-35절의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이야기를 근거로 주님의 부활을 중심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4단계로 조명했다. 두 번째 설교는 마태복음 28장 20절을 근거로 그리스도인이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을 밝혔다. 먼저 그리스도인의 모든 능력의 근원을 예비적으로 고찰하고 주님의 임재의 능력과 거룩한 삶의 연관성을 '그리스도 옷 입는다'는 개념을 통해 설명했다.
(앤드류 머리 지음, 장광수 옮김/생명의말씀사/가격 5,500원)


부활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 '부활절'이라면 그에 못지 않은 비중으로 강조해야 할 것이 바로 '부활'이다.
이 책은 '내가 그리스도와 더불어 죽고 그 빈 자리를 내 속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로 채워야 한다'는데 중점을 둔다. 영적인 영역에서 '힘의 공백'이란 없으며, 자아가 죽은 빈 자리에는 반드시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주인 노릇을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시종일관 부활 생명의 현재성을 강조하는 이 책은 기존에 들어왔던 사후에 누리는 부활, 즉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무덤을 깨고 일어선다는 것은 부활의 미래성에 대한 설명이다. 이것은 당연한 것이므로 이 책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을 할애한다. 미래의 부활만 빋는 것은 부활의 반쪽만 믿는 것이며, 부활의 생명력이 현재에도 공급되어 죄와 사망의 세력을 제압하는 능력을 발휘한다는 측면에서 책의 상당 분량을 부활의 현재성에 할애했다. 이 책은 또 부활에 대해 의문점이 있었거나 종합적인 이해를 구했던 이에게도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이다. 
(김응국 지음/규장/가격 10,000원)

예수님을 경험하는 삶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부재로 한 이 책은 예수님의 부활이 어떻게 우리의 현재 삶에서 부활의 능력으로 나타날 수 있는가를 증언한다. 십자가만 있고 부활이 없으면 죄를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부활은 성경 속 사실이나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매일 삶 속에서 체험해야 하는 축복이며 은혜다.
예수님을 경험하는 삶은 부활을 경험하는 삶이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의 능력이 내 안에 임하는 것이다. 십자가와 부활의 모든 역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이 책은 예수님의 영이 우리 안에 임하도록 인도한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하며, 그 방법을 일상에서 부활을 체험하는 것이다. 이 책은 무기력에 시달리는 교회와 성도들을 살리는 부활의 도구로, 저자의 뛰어난 통찰력은 복음의 완성인 부활 신앙을 누리도록 도와 줄 것이다.
(헨리 블렉커비 지음, 홍종락 옮김/두란노/가격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