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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기독 다큐영화 '회복'... 이스라엘의 기독교 집중 조명2009-12-22 14:24
작성자 Level 8

한국 연출가가 처음으로 이스라엘 현실 세밀하게 촬영

이스라엘의 메시아닉쥬(messianic Jew: 유대인 기독교도)를 새롭게 조명한 기독교다큐영화 <회복>(Restoration)이 2010년 1월 14일 서울 명동 시너스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다큐는 김종철 감독이 이스라엘의 영적세계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명해 관심을 모은다. 나레이터로는 크리스천 가수 박지윤 씨가 참여했다.
'회복'은 지난 9,10월 김종철 감독을 비롯한 촬영팀이 이스라엘 올로케로 촬영, 현재는 편집작업이 끝났고, 색 보정 작업이 한창이다.
이 다큐는 기획 초기단계부터 세계 어느나라 감독도 본격적으로 해부하지 못했던 이스라엘의 유대교와 기독교의 관계를 현지인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집중 조명했다. 한국의 작가 및 연출자가 이스라엘의 현실에 대해 그려낸 다큐영화로는 세계 최초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 다큐는 과격파 유대교 청년단체가 보낸 폭탄소포로 피해를 입은 ‘아미 오르티즈’ 사건을 모티브로 풀어나가고 있다. 또한 핍박 가운데서도 처절하리만큼 꿋꿋이 신앙을 지키며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메시아닉쥬(messianic Jew: 유대인 기독교도)의 실상과 유대인의 입장에서 그들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특히 과거 2000년의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유대인들이 기독교도들로 인해 받아야했던 학대와 고난의 역사를 통해 현재 예수를 증오하는 유대인들의 모습과 그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배경을 현지 유대인들의 생생한 인터뷰로 보여준다.
김종철 감독은 지난 15년간 이스라엘을 32회나 오가며, 세밀하게 작품을 기획했다. 그동안 그는 <밤으로 가는쇼> <빅쇼> <호기심 천국> <맛대 맛> <솔로몬의 선택>등 예능 오락프로 작가로 활동해 왔다. 하지만 알고보면 국내 최고의 이스라엘 전문가로 인정을 받고 있다.
EBS TV 세계테마기행 <샬롬 이스라엘>편 4부작 출연과 연출을 맡은 바 있고, <신의 나라-그 첫 번째 왕 사울> <샬롬 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관련 저서만 수십 권에 달한다.
한편, 지난 18일 서울 명동 시너스극장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지윤 씨는 "한국에는 크리스천이 많지만, <회복>을 통해 알게된 현실은 충격적이었다. 세상의 영적 회복을 위해 이 사실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다”면서 영화에 동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 씨는 현재 문미엔 미니스트리(문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에 종사하는 젊은 크리스천들의 모임) 회원으로서 이 다큐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영적으로 깊이 이끌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