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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주도적 제작한 '기독영화' 대중들 공감할 수 있어야2009-12-01 11:06
작성자 Level 8

서울기독교영화제, 특별시사회 열어

지난달 24일 '서울기독교영화제 특별시사회'가 열렸다. 압구정 CGV극장에서 열린 이 시사회는 기독교 단편영화 <이층집 남자(권오중 주연)>, <창(김유미 주연)>을 제작했던 지저스필름스의 이재욱 감독의 세 번째 단편영화 신작 <길 Road Lord>이 상영됐다. 또 문화선교연구원이 해마다 제작하는 교육용 단편영화 <매직캔디(민병국 감독)>, 그리고 지난 9월 '제7회 서울기독교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인 <우리가 용서 한 것 같이(AS we forgive)>를 함께 상영했다.
이재욱 감독은 "이전 두 편의 영화는 자살을 테마로 한 영화였다면 이번 영화는 세상에서 삶의 무게에 지쳐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들려주는 영화"라고 말했다. 시사회에는 <길 Road Lord>의 주연배우 최범호 씨, 서진원 씨가 시사회장을 찾아 감동을 함께 나눴다.
이 영화는 목동 산돌교회(김강식 목사)로부터 제작비 전액을 후원해, 전도용으로 제작됐다. 지난 10월 25일에는 이 교회에서 열린 '새생명축제'에서 설교와 함께 상영돼 초신자들에게 더 큰 하나님의 감동을 선물하기도 했다.
태원석 목사(서울기독교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의 진행으로 시사회에 이어진 간담회에서 두 감독은 "서울기독교영화제가 크리스천 영화인들을 함께 연결해 기독교영화 제작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또 "크리스천 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함께 상영한 <우리가 용서 한 것 같이 As we forgive>는 영화 <호텔 르완다(돈 치들 주연), 2005>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내레이션을 맡은 미아 패로의 잔잔한 목소리를 시작으로 ‘로사리아’는 남편과 아이들 넷이 학살로 희생 당했다. 그 학살에 가담한 ‘사베리’, 그리고 아버지를 비롯해 가족 30명 중 오빠와 본인만 생존한 ‘챤탈레’, 그녀의 아버지를 죽인 아버지의 동네 친구 ‘존’과의 힘겨운 만남을 그렸다.
이 영화는 서울기독교영화제 'SCFF순회상영회'를 통해 교회나 단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영화 <길 Road Lord>는 현재 서울기독교영화제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상영파일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영화제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이메일을 통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문의 02-743-2536, www.sc-ff.org)

김진영 차장(nspriit@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