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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죽송 강창훈 목사, ‘꽃처럼 너울처럼’ 출간2014-02-20 10:34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강창훈글모음.jpg (215.2KB)

40년 신앙 엮어낸 아름다운 글 모음, 문예사조 통해 등단


두메산골 문학소년의 꿈과 40년의 신앙이 어우러져 엮어낸 아름다운 글 모음집 ‘꽃처럼 너울처럼’이 출간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죽송 강창훈 목사(동아교회)는 30년간 힘들고 바쁜 목회자사역을 감당하면서 틈틈이 써온 시와 가족들에게 쓴 편지, 신문 특별기고, 주보에 쓴 아름다운 글, 신문에 쓴 사설 등을 모아 ‘꽃처럼 너울처럼’이란 글 모음집을 출판했다.

강 목사는 “이제 가슴으로 길어낸 산골 소년의 꿈과 신앙 안에서 외치는 잔잔한 영혼의 소리를 담아 아름다운 글로 한 아름 엮어 같이 보고 같이 생각하고 같이 나누려한다”면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게 마음의 평안과 기쁨, 그리고 시대를 바라보는 안목과 신앙의 성숙함이 더하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강창훈 목사는 경복 고성 두메산골 대여섯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작은 동네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부터 책을 읽고 독후감 쓰기를 즐겨했다. 이후 이십대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소설가의 꿈을 키우기도 했다. 그러나 바쁜 직장생활과 질병 그리고 개척교회라는 힘든 사역을 감당하며 앞뒤 살펴볼 겨를도 없이 숨 가쁜 길을 30년 동안 달려왔다.

강 목사는 최근 문예사조 2월호를 통해 ‘삶’, ‘추억’, ‘하늘공원’ 등 3편의 시로 문단에 등단했다.

심사위원들은 “전반적으로 주제의식이 뚜렷한 완숙미를 보여주었으며, 차별화와 기치형성에 이바지했고, 통찰과 사유가 감동으로 승화되었다”고 평가하며 “시대를 대변한 형상화가 마음에 들어 합격점을 주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