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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랑의 쌀’ 나눔 행사 가져2009-01-23 15:44
작성자 Level 8

7,312포(10㎏. 73톤. 1억4천300만원) 110여곳 전달

23일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전달식

경기침체도 불구, 쌀 모금액 꾸준해

차상위계층까지 확대...지역선교 도움

부산 기독교계가 경기한파로 어느 때보다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 7,312포(10㎏. 73톤. 1억4천300만원 상당)를 모금, 지역 내 새터민들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최홍준 목사)는 1월 23일 오후 3시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는 부산교계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사랑의 쌀’은 지난해부터 MBC부산방송(대표 전용성)과 공동으로 기획하여 지난 두달간 부산교회 성도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통해 1억4천300여만원을 모금했다.

부산성시화 유임근 목사는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해 모금액이 줄지 않을까 염려하기도 했으나 어린아이들의 고사리 손으로 낸 동전부터 수백만원을 선 듯 내어놓은 이름 없는 독지가까지 십시일반 같은 마음으로 모아지면서 예년수준으로 모금됐다.”며 동참해준 교회와 기업 그리고 개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부산진역에서 매주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는 김영국 목사(예수사랑회)는 “경기침체로 예년에 비해 더 많은 노숙자들이 생겨 급식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사랑의 쌀 덕분에 당분간 쌀 걱정은 덜게 됐다” 기뻐했다.

여성쉼터를 운영하는 우물가선교회 성도인 강도사는 “너무 감격스럽다. 정부에서도 보호받지 못하는 가정을 교회가 도왔다” 며 “사랑의 쌀을 통해 지역선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쌀은 1차분 4,312포는 부산시내 110여 곳의 구호단체와 무료급식소,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장애인단체, 독거노인 등 생활보호대상자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보호의 사각지역에 놓여있는 차상위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2차분 3,000포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대상을 선정하여 필요한 이웃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