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종합

글보기
제목SI 확산시 개도국 피해 우려2009-05-28 09:38
작성자 Level 8

긴급보건 전문가 "개발도상국의 바이러스 피해 가능성" 경고

지난달 29일, 멕시코와 미국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전 세계로 확산 중인 돼지 인플루엔자(Swine Influenza)가 특별히 발병 상황에 대한 추적과 감염자에 대한 치료체계가 취약한 개발도상국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이번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멕시코 외에도 스페인, 뉴질랜드 등에서 확인되며 전 세계적인 확산 위험성을 고려해, 이번 사태를 총 6단계 중 네 번째 단계로[제한적인 인간 대 인간전염: 광역적 전염병 수준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격상시켰다.
월드비전 긴급보건전문가인 메스핀 테클루 박사는 "필수적인 의료시설과 의약품이 부족한 빈국의 국민들이 선진국보다 이러한 신종 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경고했다.
테클루 박사는 "온두라스, 케냐, 캄보디아와 같이 보건시스템이 불충분한 가난한 국가들은 정부가 위협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감염자 및 의심자로 확인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공중보건시스템이 발달한 국가의 국민들이다. 월드비전은 이번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국가 보건시스템이 취약한 과테말라나 엘살바도르와 같은 개발도상국까지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진영 차장(nspirit@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