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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산 2만여 성도, 부활절연합예배 대 성황2009-04-17 09:21
작성자 Le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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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목 목사 “부활의 소망” 역설

이명박 대통령 영상메시지 및 국회의장 등 축사

부산지역 부활절 연합예배가 지난 12일(주일) 오후 2시 30분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드려졌다.

‘한국 교회여 일어나 희망을 노래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합예배에는 조용목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은혜와진리교회 당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필도 목사)가 주최한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부산지역 1,500교회 2만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사직실내체육관을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 메운 가운데 찬양과 문화공연 등의 다양한 순서와 부활절 소망의 메시지로 이어졌다.

40여분간 계속된 어웨이크닝 찬양팀의 뜨거운 찬양과 마라나타 문화선교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대회장 정필도 목사의 인도로 예배가 시작되어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메시지와 김형오 국회의장, 허남식 부산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세계 모든 나라가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로 고통받고 있지만 우리는 성도들의 기도가 있기 때문에 소망이 있다”고 말하고 “정부도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성도들의 따뜻한 사랑나눔”을 당부한 뒤 예수 부활의 소망이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김 의장은 “인류역사상 최대의 사건인 부활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설교자로 나선 조용목 목사는 “우리 인류에게 새소망을 주신 부활의 예수님, 공의의 예수님께서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되신다”고 강조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앞이 칠흑같이 어두울지라도, 사막의 모래 폭풍이 시야를 가리울지라도 우리는 사망권세 이기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주님만 의지하고 정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교했다. 이어 부산과 민족의 복음화와 경제문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특히, 이날 헌금은 전액 노숙자 단체에 전달됐다. 부산시에서 추천한 2개 단체와 교계에서 추천한 3개 단체 등 5곳의 기관에 각각 500만원씩 2,500만원이 전달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이웃사랑의 실천이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회장 정필도 목사는 환영사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고, 또 부활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전하기 위해 모인 모든 하나님의 백성에게 오늘 이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부활의 감격과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잔하고 “부활의 능력으로 가득한 하나님의 백성을 통해 부산 땅이 복을 받게 되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합심기도회는 ‘민족을 위한 기도‘와 ‘경제를 위한 기도’, ‘부산을 위한 기도‘로 각각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회장 김주건 장로와 부산기독실업인총연합회장 김항재 장로, 부산기독교여성협의회장 장용옥 권사가 각각 인도했다.

한편, 한국교회 최초의 부활절연합예배는 1947년 4월6일 서울 남산공원에서 故한경직 목사를 설교자로 해 조선기독교연합회(KNCC 전신)와 미군이 공동으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