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영성적 경제운동 주도해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손인웅 목사)는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달 26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제14회 열린대화마당'을 개최했다.
‘경제위기와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서는 진보와 보수의 목회자 및 교회의 지도자들이 한국사회가 당면한 위기의 상황에 대해 나눴다.
주제발제를 맡은 이승렬 목사(예장통합 사회봉사부)는 "오늘의 경제 상황에 대해 한국교회는 영성적 경제운동을 지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영성적인 경제운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그것은 영성적 관점에서 경제위기를 바라보고, 영성적으로 위기극복의 목표를 설정하며, 영성적 방법으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사에는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기조발제를, 박난숙 과장(보건복지가족부)과 이승열 목사(예장통합 사회봉사부 총무)가 주제발제를 맡았다. 논찬자로는 조현삼 목사(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서울광염교회)가 나섰다.
참석자들은 교회가 경제 위기 속의 한국사회를 위해 정부와 시민단체와의 역할 논의로 새로운 대안을 세우는 시대적 대안공동체가 될 수 있는가를 논의하고 사회 통합의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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