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종합

글보기
제목세밑 일선경찰관 선행 훈풍2009-11-19 09:10
작성자 Level 8

 


일선경찰서 경찰관의 선행이 겨울을 맞는 우리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서울동부경찰서 교통과 사고조사계 최치일 경위(사진).
브니엘장애인교회(담임 성정차 목사) 노미재 권사는 장안동에 있는 가판대를 어렵사리 운영하고 있다. 왼팔이 절단되고 오른쪽 다섯 개 손가락 손가락도 절단된 2급장애인인 노 권사는 자신의 불편한 몸을 대신해 서로 의지해 가판대를 함께 꾸려가고 있는 김00 성도(65세?심장기계박동 의지)가 출근하는 길이었다.
9월 4일 아침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길에 버스기사가 정류장을 지나 버스정류장을 지나쳐 중간차로에 내리게 된 김00 성도는 마침 그곳을 지나던 알 수 없는 차에 치여 전치 8주의 상해를 입게 되었다.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병원에 입원한 지 한 달이 넘도록 아무런 단서 조차 찾지도 못하고 미궁에 빠져드는 상황에 브니엘장애인교회 담임 성정차 목사는 담당경찰관의 도움을 청했고 함께 생각을 모았다.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직무를 감당해 오던 최 경위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보았지만 오리무중, 뾰족한 해결방안이 없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병원비는 불어나고 노미재 권사는 발을 동동 구를 뿐이었다. 사건을 처음으로 돌려 다시 시작했다. 뺑소니 차는 찾을 수 없었지만 원인제공이 된 버스 회사의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당시 시간을 점검 차량을 수배했다. 당시 운전기사와 담당자를 찾을 수 있었고 면밀한 상황제시를 통해 병원치료비와 합의금 등을 해결할 수 있었다.
하루하루 근근히 생활해 오던 장애우 노미재 권사의 입가에 미소를 다시 찾게 해 준 최치일 경위의 작지만 가슴 따뜻한 선행은 세 밑 추운 겨울 힘겹게 보내는 많은 서민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 미담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