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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기자회견2019-08-31 08:44
작성자 Le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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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총학생회 이단매각 저지 기자회견

평강제일교회에 매각 추진 시도, 이사 4명 사표수리 합의 무시 주장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회도 기자회견

평강제일교회와 학교매각에 대해 합의한 사실 없어


 

개혁주의 보수신학 교육을 펼쳐온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가 학교 이단매각설에 휘말려 2학기 등록을 앞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총학생회(회장 박희명)는 지난 823()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가 한국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평강제일교회에 매각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며 황원찬 명예총장과 황다니엘 법인이사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5월 황원찬 명예총장과 학교매각 중단과 법인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평강제일교회 출신 인사 4명에 대한 사표를 받고 즉시 수리할 것을 합의하고 공증까지 했지만 합의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학교 매각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총학생회를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해산공고를 내고 총학생회장을 퇴학시켰다고 했다.

한편,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회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평강제일교회와 학교매각에 대해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일부 이사들이 평강제일교회측 인물이란 점을 뒤늦게 알았다며 이들을 이사회에서 내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학생들은 믿을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학교측 관계자들은 문제로 지적됐던 사학연금 등 일련의 이유로 연관된 4명의 이사와 관련해서 평강제일교회측 인사로 확인된 4명에 대해선 사직서를 제출받을 계획이라면서, 이미 1명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나머지 3명은 사직서를 받을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학교의 이단 매각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