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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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렬 목사,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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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5:56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8-29).

예수께서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쉬게 하시겠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도 6일 동안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다.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 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창2:2~3)
포드는 휴식이 없는 사람은 마치 제동장치가 없는 자동차와 같다고 했다. 우리 목회자들은 내일을 위하여 잠시 쉬는 것도 좋다. 건강한 목회를 위하여 잠시 휴식하는 것이다. 구약성경에 보면 안식년 제도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또는 땅이나 다 안식년을 주어서 쉬게 하는 것이다.
목회자들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항상 긴장 가운데 있기 때문에 심신이 피로하여 견디지 못해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어떤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다.

네 영혼이 고독하거든 노래하라
내 마음이 고독하거든 산으로 가라
내 머리가 피곤하거든 낙엽의 숲을 찾으라
인생의 권태를 느끼거든 풀냄새를 맡으며 들을 산책하라

그러므로 목회자는 피로함이 없는 목회를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신앙의 원칙을 세우고 지켜야 한다.
첫째, 절대로 욕심을 갖지 말라. 야고보 기자는 말하기를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라고 했다.
둘째, 교만하지 말라,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셋째, 겸손히 남을 섬기는 자가 되라. 목회자는 섬김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칫하면 남을 섬기지 못하는 목회자가 되고 말 것이다.
넷째,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입에서 말씀이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링컨은 말하기를 “네 손에서 성경책을 놓지 말아라. 그리하면 네 앞에 항상 천국의 문이 열려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다섯째,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말라. 기도는 영생의 탯줄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께 함께하는 영교이며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다.
여섯째, 범사에 감사와 찬송이 샘물처럼 흘러나오게 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가 마땅히 할 바로다”(시 33:1). 다윗은 하루에 일곱 번 씩 하나님께 찬양했다고 고백한다.
일곱째, 모든 것을 족한 줄로 알고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라.
여덞째, 남을 자신보다 낫게 여길 줄 알며 칭찬에 있어서 인색하지 말라.
아홉째, 이웃을 주님같이 사랑할 줄 알며 항상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입술로 시인하라. 목회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휴식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휴식은 일하는 자에게만 참안식이 되며 휴식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한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러 나간 사람만이 참기쁨으로 단을 거두어 가지고 올 것이다. 낮에 열심히 일한 사람만이 깊은 휴식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말하기를 “보통 사람은 시간을 소비하는데 마음을 쓰고, 지혜있는 사람은 시간을 이용하는 데 마음을 쓴다”라고 했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이 분배된다. 금보다 귀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세월을 아껴야 한다.
인생의 다섯 가지 자본이 있다. 첫째, 건강의 자본이다. 둘째, 시간의 자본이다. 셋째, 진실과 기술의 자본이다. 넷째, 경제의 자본이다. 다섯째, 도덕적, 인격적 자본이다.
괴태는 즐거운 휴식을 하고 싶거든 지나간 일을 공연히 열려하지 말고 여간해서는 성을 내지 말며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고 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