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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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렬 목사, 무엇이든지 구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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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4 09:15

무엇이든지 구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마라
마 5:38-42

문정열 목사
순복음성문교회


본문
1. 구하는 자에게 주어라, 하나님아 갚아 주리라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 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많으리라”(잠 28:27)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마 6:3)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행 20:35)

1970년도 어떤 교회로 부흥회를 인도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는 철거되어 천막을 치고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집회로 말미암아 교회 건물이라도 빌리지 않는다면 교회가 없어진다는 절박한 형편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무리 설교를 해도 기도를 해도 감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때 저 역시 “하나님, 누구를 통해서든 이 천막교회가 세워지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성령님께서 제게 “네가 먼저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게 있는 모든 것을 헌금으로 다 바쳤습니다. 그래도 역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네게 있는 것을 다 바치라”는 음성이 다시 들려 왔습니다. 이제 제게는 돈이라고는 한 푼도 없었습니다. 기도 가운데 “네가 입고 있는 양복을 바치라”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저녁 예배 설교 도중에 입고 있던 바지와 윗옷 양복을 제단에서 벗어서 드렸습니다.
이 때는 늦가을이라 몹시 추웠습니다. 그 때 성령님이 모든 성도들을 감동케 하셔서 자기가 입고 있던 스웨터며 결혼할 때 마련했던 예물 등을 바치게 하셨습니다. 성도들이 회개하며 모든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드림으로 그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금언: 
내가 준다는 생각을 떠나서 주어야 한다. 누구에게 주었다는 의식에서 떠나야 한다. 무엇을 주었다는 생각을 갖지 않아야 한다.(안병욱 박사)
우리가 선을 행할 수 있기 전에 우리는 먼저 선하게 되어야 한다. 우리가 한 일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우리는 먼저 의로워져야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의로워져야만 선행이 나오기 때문이다.(휴라티베루)
선행은 결코 잃지 않는다. 예절을 심은 자는 우정을 거둘 것이요 친절을 심은 자는 사랑을 얻으리라. 감사한 마음에 기쁨을 준 것은 결코 허실이 아니라 감사의 보상을 받을 것이다.(성 바실) 
 
2. 악한 자를 악으로 갚지 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20-21)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을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롬 12:19)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5:44)

플로레스쿠 목사는 벌겋게 달군 쇠고랑과 칼로 고문을 당하고 몹시 심한 매를 맞았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그의 감방에 굶주린 쥐떼를 몰아넣어 잠을 자지 못하게 했고 그는 쥐의 공격을 막기 위해 쉴새 없이 서서 싸워야 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를 괴롭혀 동료들을 배신하게 하려 했으나 그는 끝까지 저항했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14세 된 그의 아들을 끌어다 아버지 앞에서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매의 고통으로 몸부림 치는 아들을 보는 플로레스쿠 목사는 거의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그는 소리쳤습니다. “알렉산더야, 나는 저들이 듣기 원하는 말을 해야 하겠다. 네가 그토록 죽게 맞는 것을 차마 볼 수 없구나”라고 하자 아들이 “아버지, 내가 배반자 아버지를 갖도록 나에게 불의한 일을 하지 마세요. 끝까지 저항하세요. 이들이 나를 죽이면 나는 ‘예수님과 나의 조국을 위하여’라는 말을 하며 죽어가겠어요”라고 했습니다.
격노한 공산주의자들은 이성을 잃고 짐승을 패듯이 그 14세의 소년을 때려 많은 피를 흘리게 했고 그 피가 감방에 난자하게 뿌려졌습니다. 결국 그 소년은 순교했습니다.

금언:
백전백승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니다.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좋은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이다.
선을 악으로 갚는 것은 악마의 길이요,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사람의 일이요, 악을 선으로 갚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서양 격언)
자기의 적에 대해서는 무엇으로 보답할 것인가? 그를 될 수 있는 한 좋은 사람으로 만들도록 노력함으로써 보답하라.(에픽테투스)

3. 끝까지 사랑으로 대해 주어라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7)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고전 13:4-5)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13) 

금언
마틴 루터는 사랑은 하나님의 형상이요, 생명 없는 형상이 아니다. 온갖 양선의 빛을 충만히 발하는 신성의 살아있는 본질이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사랑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랑은 인간의 유일한 이성적 활동이다. 사랑은 영혼의 가장 이성적이고 가장 광명한 상태이다. 사랑은 참된 선이요, 최고의 선이요, 생의 온갖 모순을 없이하고 죽음의 공포를 물리칠 뿐 아니라 인간으로 하여금 타인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케 한다. 사랑은 자기가 희생할 때 비로소 사랑이라고 불리울 수가 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의 힘으로 산다.
위선적이고 외면적이고 허위와 모순된 현대 문명을 부정한다. 사랑의 무저항주의로 일체의 폭력을 부인한다. 인류애와 민중의 우선됨을 주장한다. 모든 문화는 민중의 것이요, 민중을 위해서 있어야 한다. 

결론
우리는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남에게 주기를 힘쓰며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도 사랑을 얻었으니 사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사랑의 최고봉은 주는 것입니다. 생명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