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설교-심재덕 목사2015-04-10 16:04
작성자 Level 8

목회자의 성공의식
(렘 1:4-10)
심재덕 목사
인천지방회장
주안복된교회 담임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번 살다가 갑니다. 그래서 일생이라고 합니다. 한번 살다가는 인생이지만 의미 있게 살고 보람 있게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태어나서 목사가 된다는 것은 더욱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태어나서 목사가 된다는 것은 최대의 축복이요 영광스러운 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세상에 태어날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또다시 목회의 길을 걸을 것입니다. 우리는 목사로서 부름을 받았으니 최선을 다해 교회를 섬겨야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목회의 성공과 실패는 내가 평가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나의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그것은 하나님께서 평가하실 것입니다. 사람이 많이 모였다든지 또는 교회당을 좀 크게 지었다고 성공한 것처럼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얼마나 성실했느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성실성은 자아의식이 분명해야 합니다. 성서에 나타난 위인들을 보면 자아의식에 대한 변화가 있었기에 큰일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한 것입니다.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였습니다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는 사명자로 .복음에 사역자로, 관리자로, 부르신 것입니다. 어떠한 것이라도 바꿀 수 없는 목회자의 성공의식을 갖추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은 본질적인 목회를 할 수가 있을까?

첫째. 소명의식이 분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태어나기 전부터 성별 하셨고 이 일을 맡기시려고 예정 하셨다는 확신입니다. 신앙인은 두 번 태어나야 한다고 합니다. 한 번은 영적으로 태어납니다. 이것은 신학적으로 구원적 소명이라고 합니다. 또 한 번은 영적인 일을 위해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명적 소명’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구원적 소명을 받습니다. 이 세상에서 나를 불러 내시고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다고 믿는 것이 ‘구원적 소명’입니다. 사람들은 구원을 받고도 매일같이 하는 일은 세속적인 일로서 자기 생을 끝내버립니다. 이것은 참으로 불행한일입니다.
그런데 소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구원을 받고 자기 자신이대한 할일을 알고 삽니다. 다시 말해서 사는 목적을 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자의 길입니다. 제자는 자기의 사명을 아는 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도 사람의 일을 생각하며 삽니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고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답게 살 수 있는 중요한 자아의식은 바로 이 소명에 대한 분명한 의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우리는 목회자로써 소명의식이 바로 서지 못하면 하나님의 일을 결코 할 수가 없습니다. ‘소명이 무엇입니까?’ 소명이란 하나님의 자기에게 이 일을 하도록 부르셨다는 확신입니다. 목사라고 모두가 하나님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목사들이 이 소명의식이 분명치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자기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일이란’ 먹고 살기 위한 일, 곧 자신과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소명으로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둘째 창조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부름받은 자에게는 반드시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행동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자아의식에 대한 서로 상반된 두개의 가치관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비교의식이고 또 하나는 창조의식입니다. 비교의식은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자신을 부정하고 원망하며 열등의식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오직 나 하나를 창조하시고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경륜 속에서 목자로 부르셨다고 믿는다면 이 선한 일을 위하여 능력도 주셨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저자신도 내적으로는 열등의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경륜, 하나님의 소명에 대한 성공적인 삶의 자세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창조의식입니다.
우리가 한 가지 사실을 기억합시다. 그 어떤 목회자도 사람일뿐입니다. 베드로도 사람이고 바울도 사람이고 엘리야도 사람입니다. 우리도 저들과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할 수 있는 능력도 있고 은사도 있습니다. 부흥하는 교회는 목사님들이 마음속에 창조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이 지구상에서 찬란한 영광과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다는 창조의식을 가지고 행했던 사람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앙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쇠사슬에 묶인 죄수의 몸으로 로마에 갔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그가 전한 복음이 로마를 변화시켰습니다. 바울 사도는 “내게 능력주시는 자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하나님의 함께한다는 신앙이 있었습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지만 그 믿음이 나에게 능력으로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이 나와함께 한다는 확신입니다. 위대한 종들도 열등감이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 때문에 새 힘을 얻고 크게 일을 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말을 합니다. “주여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할 자니라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하신 후에도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자니이다 주여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하나님께서는 노를 발하시며 “내가 네 입과 네 형 아론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의 행한 일을 가르치리라” 이렇게 하여 모세는 하나님이 함께한다는 신앙의식으로 자아상을 바꾸어 담대하게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는 성공적인 지도자가 될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힘을 얻고 힘차게 나가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