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제자교회 등과 한희년 후원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이사장 최공렬 목사)와 한국교회희망연대(상임대표의장 최이우 목사)가 제28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 35쌍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이 결혼식에는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최공렬 이사장 등 내외빈 3백여명과 가족의 축하 속에 치뤄졌다.
이날 결혼식 주례를 맡은 최이우 목사는 주례사에서 "장애인 부부는 남다른 사랑이 필요하다"며 "오늘 결혼식을 계기로 전보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결혼식 직후, 오삼종·주순단 부부 등 35쌍의 신혼부부와 동행가족 35명과 자원봉사자까지 총 160여명이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천지연 폭포, 서귀포 유람선, 소인국 파크, 마상쇼 및 한림공원 나들이, 야외 디너파티, 축하공연, 쇼핑 등의 일정을 보냈다. 특히 이 여행에는 은평성결교회(7명), 향상교회(7명), 서울나들목교회(8명) 등에서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원활한 이동을 도왔다.
이 행사에는 종교교회, 은평성결교회, 제자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충정교회, 강남중앙침례교회, 향상교회, 삼선교회, 꽃동산교회, 지구촌교회, 서울나들목교회가 후원했다.
이 결혼식과 관련 상임대표회장 최이우 목사는 "장애인 가정 중에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 등으로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장애인의 가정에 꿈과 희망을 여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한국교회희망연대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4월 정기모임을 갖고 이 결혼식 개최와 제주도 신혼여행 지원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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