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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컴패션, '후원자 초대 문화행사' 가져2009-06-04 09:25
작성자 Level 8

어린이들의 꿈 담은 사진, 그림, 공연 펼쳐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은 전 세계 후원 어린이를 위한 사진과 그림이 있는 공연을 진행했다.
‘2009 Friends of Compassion -혼자가 아니에요’ 라는 타이틀로 6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광화문 KT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세계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이 행사는 2006년 처음 시작, 올해로 4회째다.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세계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돕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상상할 수 없는 가난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고 있는 어린이들과 이들의 가족이 기쁨 속에 소망을 키워가는 모습을 사진과 그림으로 담았다"고 소개했다.
사진작가 허호 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등장하는 6가정의 이야기가 담긴 50여점의 사진을 전시했다. 그는 5년째 세계 25개국의 컴패션 프로젝트를 방문, 가난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아이티, 공동묘지에 삶의 둥지를 튼 필리핀, 맨발의 태국 북부 어린이들의 삶을 사진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소개했다.
'컴패션 어린이 그림전'에는 세계 20개국의 후원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 500여 점 중에서 총 23점을 선별해 전시했다. 이 그림들에는 어린이의 꿈과 희망이 담긴 에세이가 전시됐다.
6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특히 매일 점심 시간마다 최윤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공연이 이어졌다. 이 중 한국인으로 처음 미국 예일대 음대 교수가 된 함신익 교수가 컴패션 챔버오케스트라를 선보였다. 함 교수는 달동네 목사 아들로 태어나 예일대학교 음악대학 지휘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오케스트라의 멤버들은 평범한 고등학교 학생부터,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 경희대학교 교수, 줄리어드 트리오 멤버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컴패션챔버는 이 행사에서 첫날과 마지막날에 세계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컴패션을 알리는 후원자 모집행사에 활동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특별게스트로 주영훈, 이윤미 부부의 꿈 이야기를 전했다. 노래손님으로는 윤복희 , CCM가수 김도현와 색소포니스트 이광재와 컴패션밴드 등가 공연을 펼쳤다. 
한편, 전 세계의 가난한 어린이를 후원자와 1:1결연을 통해 기독교 정신으로 양육하는 컴패션은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처음 시작해 전 세계로 확대된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현재 25개국의 극빈가정 어린이 110만 명을 양육하고 있다. 한국은 1993년까지 41년 동안 10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후원받았다. 2003년에 도움을 주는 나라로 다시 설립되어, 현재 전 세계 6만 명 이상의 어린이를 사랑으로 양육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nspirit@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