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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결혼이민여성,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응2009-12-22 14:29
작성자 Level 8

서울YWCA, 올해 10개 직종 직업교육 실시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온 결혼이민여성들은 의사소통의 어려움, 문화 차이로 하루하루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서 생활한다. 동네 이웃들의 곱지 못한 시선에 말을 섞을 친구도 없는 상황이기 쉽다.
하지만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시설에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이들의 삶도 즐거움이 늘어나면서 한국에서 삶에 희망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YWCA연합회(회장 강교자)는 여성부(백희영 장관)와 롯데홈쇼핑(대표이사 신 헌) 협력 사업으로 올해 진행해온 '결혼이민여성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사업 보고회'를 지난 18일 서울YWCA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한국에서 이중적인 차별을 겪으며, 취업취약계층에 속하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삶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 주최 측의 취지다.
YWCA는 올 한 해 전국에서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비롯해 영어강사, 다문화강사, 의류수선원 등 10개 직종에 대한 직업교육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기술훈련을 쌓도록 했다.
보고회에서는 서울, 광주, 대구 등 전국 10개 지역 YWCA에 사회서비스 일자리로 채용된 생활정착지원상담원, 이미용사, 바리스타 등 모두 109명의 결혼이민여성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주에서 다문화강사로 일하고 있는 손월화 씨는 "저와 같은 이민여성들은 한국에서 취업이 어려운 이렇게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어린이집 수업을 갈 때면 어린이들이 “중국 선생님! 중국 선생님!”하고 부르며 반가워 한다. 제가 정말 선생님이 되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벅차올른다."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nspirit@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