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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단교리분석·반증49>2013-08-24 08:26
작성자 Level 8

 안식교 ‘안식일 교리’ 비판(1)

  정운기 목사         
· 하나님의성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 대전양무리교회 담임

 안식교의 공식 명칭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안식교는 조사심판 교리와 함께 제칠일(토요일) 안식일 준수 교리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안식교의 기본교리서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책에 “일요일이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예배일이 아님을 명명 백백히 알면서도 그날(일요일)에 예배하고 그날을 존귀케 하기로 선택하는 자들은 ‘짐승의 표’를 받게 될 것이다. 이 표는 반역의 표이다.”(시조사, 2007, p.241) 라고 주장할 정도로 제칠일 안식일 준수를 중요한 교리로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 두 번에 걸쳐서 안식교의 제칠일 안식일 주장에 대해 비판하고 반증해 보고자 한다.
 성경 골로새서 2:13-17에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정통 기독교회는 위의 말씀에 근거하여 안식일은 음식물의 부정하고 가증한 것에 관한 규례나 절기나 월삭 등과 함께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 사건 이후로는 폐하여진 것으로 알아 더 이상 구약의 방법대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고 신약의 초대교회가 보여준 모범대로 주일(일요일)에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안식교에서는 절기나 월삭 등은 폐하여졌지만 안식일은 폐하여지지 않았다고 하면서 제칠일 안식일 준수를 주장하고 있다.
 
 안식교의 주장을 살펴보자.
 “그리스도께서 운명하셨을 때, 의문의 율법의 효력은 끝났다. 그분의 속죄의 희생은 모든 죄에 대하여 용서를 제공하였다. 이 행위는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골2:14; 신31:26 참조)셨다. 그때, 어떤 경우든 죄를 없이하거나 양심을 깨끗게 할 수 없는 세밀한 의식들을 행하는 일은 더 이상 필요치 않았다(히10:4, 9:9,14). 소제와 전제, 각종 절기 의식(유월절,오순절 등), 월삭 또는 절기 안식일들에 관한 복잡한 요구 사항들과 더불어 의문의 율법에 관해서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골2:16; 히9:10 참조). 그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골2:17)에 불과하였다.”(<;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 시조사, 2007, p.337)
 “이 성경절의 ‘문맥이 의식(儀式) 문제들을 다루기 때문에, 여기에 언급된 안식일(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될 것의 ’그림자‘나 모형이 되는 유대인의 연례 절기들에 해당하는 의식(儀式) 안식일들이다.”(위의 책, p.352)
 “매주 안식일(레23:3)에 추가하여, 이스라엘의 종교력에는 일곱 개의 연례 절기 안식일들이 있었다. 이 연례 안식일들은 ... 무교절의 첫날과 마지막 날, 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장막절의 첫날과 마지막 날이었다(레23:7, 8, 21, 24, 25, 27, 28, 35, 36 참조).”(위의 책, p.350)
 위의 안식교의 주장의 요지는 골로새서 2:16의 ‘안식일’은 매 주간의 안식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절기 안식일을 의미하며 그러기에 절기 안식일은 폐지가 되었어도 매 주간의 안식일은 폐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안식교의 주장이 잘못된 것은 성경에는 ‘안식일’과 ‘절기 안식일’을 구분해서 표현하지 않고, 절기라고 하면 절기 기간 내의 안식의 날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안식교에서 말하는 ‘절기 안식일’이란 레위기 23장에 기록된 무교절의 첫날과 마지막 날, 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장막절의 첫날과 마지막 날을 말하며, 레23장에 보면 이 날에는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골로새서2:16에서의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에서 ‘절기’ 속에는 안식교에서 말하는 ‘절기 안식일’이 다 포함이 되어 있으며, 본 구절에서 ‘절기’와 함께 따로 ‘안식일’을 구분해서 표현한 것을 보면, 이 구절에서의 ‘안식일’은 매 주간의 안식일을 의미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골로새서 2:13-17은 신약에 와서는 구약의 부정하고 가증한 음식물 관한 규례와 절기와 월삭 등과 함께 토요일 안식일도 폐지가 되었음을 밝히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안식일은 신약에서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안식일이 그림자이면 실체(몸)는 그리스도(골2:17)이시기에 구약에서의 안식일은 예수님을 통한 참된 안식과 천국에서의 영원한 안식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고 하셨고,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마12:8)이라고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는 안식일이 상징하는 안식을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누리면서(히4:10), 내세의 천국에서 얻게 될 영원하고도 완전한 안식(히4:1,11)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실체가 오면 그림자는 필요없게 되듯이 실체인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안식일이나 월삭이나 구약의 각종 절기 등은 구약의 짐승의 제사가 폐지가 되었듯이 폐지가 된 것이다.
 그러기에 초대교회는 안식일을 지킨 것이 아니요 예수님이 구속 사역을 완수하시고 부활하신 날(일요일)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며, 오늘날 신약교회는 사도들과 초대교회가 보여준 모범에 따라 주일(일요일)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4:9-11에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뿐더러 하나님의 아신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한 초등 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저희에게 종노릇 하려 하느냐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고 기록이 되어 있다.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 교회 안에 그리스도인이 되고서도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지키고자 하는 율법주의적인 잘못된 신앙을 가진 자들에게 ‘다시 천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저희(율법)에게 종 노릇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초대교회에 율법주의적인 이단들이 했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 사역으로 이미 폐지되어버린 ‘제칠일(토요일)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안식교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금 율법의 종이 되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