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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선교지에서 온 편지-‘기도와 후원’ 선교현장엔 기적의 열매2013-06-26 21:14
작성자 Le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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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후원’ 선교현장엔 기적의 열매
주님의 이름으로 필리핀에서 문안드립니다. 주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지난 21일 마니바뀌오 교회 성전 건축 봉헌 예배를 큰 은혜와 감격 속에 드렸습니다. 그 교회는 온 마을 사람들이 지난 2년 동안 저를 찾아와서 자기들 마을에 와서 복음을 전해 달라고 간청하던 마을이고 오랜 세월 교회가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던 중 양산의 무지개 교회(신금용) 목사님 교회의 후원으로 건축되어 이번에 봉헌하게 된 교회입니다. 마을이 워낙 오지 마을이고 길이 험하여 자재비 보다 운송비가 더 들어갈 정도로 자재 수송이 워낙 힘들었던 공사였습니다. 그러나 아주 이쁘고 견고한 교회가 세워져 이번에 봉헌하게 되었습니다. 무지개교회 목사님과 성도들이 오셔서 마을 모든 가정마다 쌀과 옷 등 선물과 풍성한 음식으로 마을 잔치까지 해주시고 가셨습니다. 그 마을도 다른 산속 마을들처럼 학교가 없어 모든 사람들이 배우지 못하여 가난이 대물림되는 불쌍한 마을입니다. 이번에 교회가 세워지면서 주일은 교회로 평일은 학교로 운영되어 산속마을 아이들에게 배움의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교회를 통하여 마을이 크게 변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이 교회처럼 복음이 들어가지 못한 많은 마을에서 저를 찾아와 자기들 마을에 와서 복음을 전해 달라고 간청하는 마을이 많은데 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워낙 오지라 들어가기 힘들고 또한 마을에 교회를 개척하면 사역자를 보내야하고 교회 운영에 매월 30만원의 경비가 있어야 하는데 그 후원금이 확보되지 못해서 복음을 들고 들어가지 못하는 이곳 현장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재정만 확보되면 복음 듣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을 마다 교회를 개척 할 수 있는데 예산이 없어 복음을 가지고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기도할 뿐입니다.
일찍 찾아 온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간단히 사역보고 드립니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임마누엘 성경신학교(IBS) 입학식 및 개강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입학생을 포함해 11명의 신학생과 마을에 학교가 없어 배우지 못해 가난이 대물림되는 산속 아이따 아이들을 신학교에 데려다 학교에 보내주는 아이따 학생 18명 그리고 우리 아이타 사역자들 약 50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에서 김승룡 이사장님과 지국찬 목사님, 네팔 선교회 김찬수 목사님, 이사님이신 김주열 목사님, 이창욱 목사님, 권혁진 이천수 전도사님들께서 오셔서 낮에는 강의 밤에는 뜨거운 집회를 인도해주셨습니다. 깊이 있고 은혜 넘치는 강의와 뜨거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집회를 통해서 학생들과 사역자들이 성령의 권능을 받고 사명을 다짐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IBS를 워해서 기도와 헌금으로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이번에 직접 오셔서 강의를 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같은 나라사람들에게서 조차 멸시와 천대를 받고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따족 복음화를 위해 세워진 우리 학교가 비록 작지만 자기 동족 이이따뿐만이 아니라 필리핀 복음화와 세계선교의 많은 주의 종들을 키워내는 학교가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약50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숙식하며 공부하고 18명의 산속 아이들을 데려다가 숙식시키며 고등학교에 보내는 많은 운영비가 채워지도록 매월 5만원의 후원자들이 더 많이 세워 지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0만 아이따족을 구원하고 가난과 질병에서 자립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교육밖에 없다는 것을 확신하기에 신학교사역이 중요합니다. 다시 한번 신학교 사역에 헌신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필리핀은 5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매일 비가 내리는 우기입니다. 우기철 동안 피나투보 깊은 산속의 아이따족들에게는 큰 고통의 시간입니다. 1991년 터진 피나투보 화산재가 덮여 농사를 짓지 못하는 환경으로 평소에도 먹을 식량이 없어 산속을 헤매며 나무 열매나 짐승들을 잡아먹으며 겨우 생명을 유지하던 이들에게 우기철 6개월 동안은 산속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다. 끊겨 마을이 고립되어 더더욱 먹을 것을 구할 수가 없어 극심한 굶주림으로 고통 당하며 많은 어린이들이 굶주림에 죽기까지 합니다. 몇 년 전에는 저희 27개 사역지 마을 중 전기 수도가 들어가고 학교까지 있는 도시 주변 마을(일명 아이따의 강남) 까뚜뚜보에서 7명의 아이가 굶어 죽었습니다. 지금도 사역지 여러 마을에 급하게 쌀을 공급해야 합니다. 지금 이들에겐 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 쌀은 사랑을 나누는 사랑의 쌀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쌀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쌀 나누기 사역에 주님의 사랑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 구좌 2만원이면 운송비 포함 아이따 한 가정에 20kg의 쌀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아이따족을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철환 선교사 드림
후원 : 농협 예금주 : 박철환 301042 52 006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