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글보기
제목가족세트전도 참관기2016-10-21 10:33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박영수_가족세트.jpg (83.1KB)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로 !!!

저는 8월 초에 가정에서 교회를 개척한 대한 예수교 장로회(통합) 여목사입니다. 

7월까지 교육부 총괄부목사로 교회를 섬기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성안교회(12:22-24)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성안교회와 함께 하시겠다고 했던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이 집이 멀다는 이유로 못 오시는 관계로 2달 넘게 혼자 예배를 드리면서 마음에 고통이 컸습니다. 매달 나가는 월세 40만원과 생활비, 각종 이자를 생각하면 교회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1달째 되면서 우울함이 왔고, 이렇게 계속 혼자 예배드리게 된다면 우울증이 오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양대 구리병원 원목실에 노크를 하면서 금요일마다 환우들을 돌보는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환우들 돌보는 것도 녹록치는 않았습니다. 불신자, 불교신자, 카톨릭 신자들을 만나면 손 사례를 치면서, 필요 없으니 가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 가서 일해서 돈이나 벌으라고, 왜 이렇게 쓸데없는 일을 하냐고 야단을 치시던 분들도 계셨습니다. 내면은 속상했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목례를 했습니다. 그리고 주중 하루는 전도지 400장을 들고 아파트에 전도지를 꽂으며 전도를 혼자 했었습니다. 혼자 전도지를 1층부터 253~4동을 하면서, 힘이 빠지는 저를 보았지만 희망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1층부터 계단을 오르면서 전도지를 꽂았습니다. 그런데 마음가운데 주님은 기뻐하신다는 마음을 주셔서 용기가 났었습니다. 3주째 병원 환우들을 돌보는 사역과 전도지를 돌리던 중, 구리에 거주하고 있는 은혜로 교회에 금식성회가 있다고 해서 성회에 참석했습니다. 그 다음은 성경통독을 했고, 통독을 마친 후에는 박영수목사님이 주관하시는 가족세트전도세미나를 참석했습니다.

 

박영수목사님은 1년에 3천명을 현장에나가 직접안수하고 전도하신다는 말에 그게 가능할 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왠지 신빙성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요즘은 사람들이 전도를 거부하는데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을 전도할 수 있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첫날 세트전도 현장에 참석했을 때 박목사님은 말씀도 굉장히 빠르면서, 전도 대상자에게(1:13) 전혀 말할 기회를 주시지 않는 것입니다.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고, 상대방에게 필요한, 그들이 받고 싶어 하는 축복을 먼저 선언하셨습니다. 내심 마음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저러다 사람들이 안 좋은 소리라도 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함께 현장 전도를 따라갔을 때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1시간 만에 12명에 핸드폰번호, 주소, 생년월일을 가족이름, 남편핸드폰 번호까지 알려주는 것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전도대상들에게 이름을 물어볼 때도 이름이 뭐냐고 묻지 않고, 김씨 성인지? 먼저 물어보면 상대방은 김씨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이름을 함께 말해 주었습니다. 핸드폰 번호도 좋은 일 기념될 만한 날에 문자를 드리겠다고 하니 핸드폰번호를 다 알려주었습니다. 기존에 제가 알고 있었던 전도 방식과는 너무나 차원이 다른 전도 방법이었습니다. 교회들이 부침게 전도, 소금전도 차(음료)전도, 사탕, 티슈, 볼펜전도, 문화센터 전도, 복지전도,고구마전도,진도개전도 등이 있는데, 특별히 부침게 전도는 1주에 4만원 정도 경비가 들고, 인력과 시간도 적지 않게 듭니다. 그밖에 수많은 전도방법들이 있겠지만 1년이 되어도 10명 전도하기 힘든 실정인데, 가족세트전도법은 어떤 도구나 경비도 필요없이 12주 과정으로 교육과 함께 현장전도를 함께 따라 나가다 보면, 1시간 만에 상가, 식당, 버스정류장, 거리에 ,아파트, 목욕탕 ,공원  전도를 통해서 12명을 영접시키는 것을 보면서 되는 전도 오직 성경말씀으로 되는전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복음적인 전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목사님 강의를 처음 들을 때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청년시절 성령체험을하고 청년구역장 을 맡으면서 3개월 만에 7구역을 세우고 전도왕이 되셨다는 말씀을 듣고, 과연 하나님께 쓰임 받으시는 분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0여 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전도에 온 열정을 쏟으신 결과로 많은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들이 일어나게 됨을 전도 현장을 통해서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전도 현장에서도 전도대상자들에게 1분 동안 영접기도를 시키고, 기념사진도 같이 찍으면서 축복패를 붙이기까지 하시는 치밀함과 주도면밀함이 감탄스러웠습니다. 보통 교패라고 하는데, 믿지 않는 분들에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축복패라고 용어까지 심여를 기울여서 철저하게 대상자들 중심으로 만들어진 언어들이 새록새록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우리는 전도할 때 교회에서 쓰는 용어 그대로 사용하니 때로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말할 기회도 주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점차적으로 들었던 생각은, 철저하게 40년 동안 전도만을 위해서 연구하시고 기도하시며, 준비해 오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박목사님은 이제껏 전도만을 위해서 사셨고, 40년 동안 준비하셨으니 가능하지? 저는 공부와 학교강의, 목회만 했었습니다. 전도라고는 학교 앞 전도 밖에 안 해봤는데 내가 할 수 있을 까? 박목사님께, 저도 그렇게 목사님처럼 불신자들을 전도 할 수 있을까요? 여쭤봤더니 가족세트전도아카데미 12주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고 하셨지만 저는 자신도 없었고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첫날 세미나를 마치고 병원에 환우들을 돌보러 가는데, 환우들에게 담대함이 생겨 요1:12절 말씀에 입각해서 다가갔습니다. 어디가 아프셔서 오셨냐면서 이제 건강 찾으셔서 나가시게 될 거라고 선포했습니다. 상대방에게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축복 안수기도를 했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손 사례를 치면서 기도를 못하게 할 환우들이 기도를 듣고 가만히 있으면서, 몸이 뜨거워진다고 하면서 나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 제 손이 뜨거워지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순순히 기도 받는 것이 하도 이상해서 이분들이 예수님 믿는 분들이었던가? 싶어서 혹시 교회 다니시는지 물어보았더니 불교신자, 성당, 불신자들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분명 지난 주 까지만 해도 문전 박대를 했던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이 기도를 받고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저도 저한테 너무나 놀란 것은 사람들에게 막무가내로 다가가는 사람이 아닌데, 강의를 들으면서 내안에 성령께서 일하시기 시작하셨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지인들이나 동기들은 부목사로 목회하면서 편안히 있지 개척은 무슨 개척이냐고 요즘은 개척교회 사람들이 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저를 안쓰러워했습니다. 저 또한 하나님께 잘못 듣고 제 열정으로 개척을 결정한 것이 아닌지? 묻고 또 물으면서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 마음을 아시는 주님은 지금도 저에게 말씀을 가르치며, 양들이 쉴 수 있는 교회를 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공, 육적인 부흥이 아닌, 주님의 말씀으로 갈급한 인생들이 영혼에 쉼을 얻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주님은 저를 목회자이면서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치유 사역자로 세우기를 원하셨지만, 학교강의가 좋아서 10여 년 동안 내려놓지 못하다가 이제야 순종하고 내려놓았습니다. 이제는 일사각오로 주께서 주시는 사명과 함께 열방을 향해 나가려 합니다.

 

할렐루야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성안교회 /김드보라 목사

동영상 : http://blog.naver.com/bys2573

가족세트전도 아카데미 학장 박영수 목사

031)592-1691, 010)3730-2573

평내순복음교회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1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