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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월드비전, 네팔 지진 후 1년 간 38만 5천여 명 지원2016-05-13 08:59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월드비전_네팔.jpg (67.2KB)

   “지진 전보다 더 안전하게, 더 살기 좋게“ 
“지진 잔해로 가득 했던 운동장에 다시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생겼어요!”
- 신두팔초크 쿠빈데 학교, 수닐(Sunil, 12세)


오는 4월 25일은 9천 여명의 사망자와 수백만 이재민을 낸 네팔 지진 발생 1년이 되는 날이다.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 www.worldvision.or.kr)은 네팔 지진 1주년을 맞아 지진 전후 사진을 통해 지진 희생자를 기리고, 긴급구호 및 재건복구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국제 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네팔월드비전 긴급구호 총괄 제니퍼 맥캔은, “지난 1년 간 네팔에는 500번이 넘는 여진, 6개월 간 지속된 연료 대란, 우기로 인한 구호 물자 배송 지연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국제 사회의 지원과 지역 주민들의 협력으로 월드비전은 총 384,984명 피해 주민에게 주거, 보건, 식수, 교육, 소득증대 등 다양한 도움을 제공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1년 전 네팔에 발생한 강도 7.8 규모의 지진과 연이은 7.3 규모의 지진은 약 90만 채 가옥을 붕괴 시켰으며, 이로 인해 약 8백만 이재민이 발생했다. 월드비전은 1, 2차 지진 진앙지인 고르카와 신두팔초크를 포함한 유엔 지정 최대 피해 10개 지역 161개 마을에서 긴급구호 및 재건복구사업을 진행해왔다. 35개 아동심리지원센터를 통해 9,543명의 아동이 교육과 심리 치료를 받았고, 20,789 가정이 임시 거주지를 위한 건축 자재를 지원 받았다. 또한 72,000여 명 이상의 주민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았으며, 118,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안전한 식수를 확보 했다.

월드비전은 지진 발생 6개월 후 지난 10월부터 ‘지진 이전보다 더 살기 좋은 네팔’을 목표로 장기재건복구 사업을 시작 했다. 특히 지역주민과 지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가 재건 복구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가지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회기반시설 재건 시 네팔 주민을 고용해 생계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적 재건복구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아동과 여성 등 가장 취약한 계층이 소외 받지 않도록 심리 상담, 직업 훈련, 산모 건강 검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150만 지진 피해 아동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가 지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미래의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내진 설계 학교 건축과 함께 교사 대상 아동심리 교육을 실시 했으며, 향후 재난 예방을 교과 과정에 편성해 교육할 예정이다.

한국월드비전 국제구호팀 김동주 팀장은 “이제는 먹을 것과 잘 곳을 걱정하는 ‘내일’을 위한 긴급구호를 넘어, ‘내년, 그리고 10년 후’를 내다보는 재건복구가 필요한 단계”라며, “네팔의 미래가 될 아이들이 지진 트라우마를 넘어 다시 학교로 돌아오도록, 아이들의 교육을 뒷받침할 부모의 생계 활동이 보장되도록, 다시 지진이 와도 무너지지 않을 사회기반시설이 확충되도록, 월드비전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