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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4월, 기독교 영화 두 편 '개봉'2009-04-08 16:29
작성자 Level 8

소명, 아마존 원시부족 섬기는 선교사의 삶 다뤄  
창끝, 아마존서 복음 전하다 순교한 5명의 선교사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동물들이 서식하는 브라질 아마존에서 선교하는 한국인 강명관(46) 선교사와 심순주 사모(42)의 스토리를 다룬 기독교 다큐멘터리 <소명>이 국내 최초로 극장에서 개봉한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위험천만한 아마존으로 선교를 떠난 강 선교사는 현재 전체인구 1백여명 남짓인 바나와 원시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강 선교사가 바나와 원시부족와 생활하며 복음을 전하는 삶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국문학을 전공한 강 선교사는 이들에게 문자를 만들어 문맹을 퇴치하고 성경을 번역해 하나님의 말씀을 보급하고자 1999년 선교사의 길에 뛰어든다. 그러나 아마존에서의 삶은 문명의 혜택을 받고 있던 선교사들에게는 크나큰 시련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45~50도를 오르내리는 사우나 같은 날씨, 독사에 물려 죽어나가는 아이들, 독충, 모기, 아나콘다……. 음식이 늘 부족해 원숭이와 거북이, 쥐, 뱀 등을 잡아먹으며 생활하는 바나와 부족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자 동고동락하는 강 선교사 부부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아울러 전 세계 언론에 한번도 공개가 되지 않은 바나와 부족의 일상과 그들에게 어떻게 문자를 만들어 주고 교육하는지, 교육 후 바나와 부족의 삶은 어떻게 변하는지 다큐멘터리라는 형식을 빌려 섬세하게 묘사했다.
신현원 감독(명성교회)은 “아마존의 무더운 날씨로 인해 촬영 중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열악한 상황 속에서 복음을 전하시는 선교사님의 삶을 보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4월 2일 중앙시네마에서 개봉.

영화 '창끝'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아자존의 야만적인 한 부족과 다섯명의 미국인 선교사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남미 에콰도르의 아마존 정글에 사는 와다니 족은 지구상에가 가장 야만적인 부족 중 하나다.
1956년 1월 네이트 세인트, 짐 엘리엇, 피트 플레밍, 에드 맥컬리, 로저 유데리안, 아들 다섯 명의 선교사들은 와다니 부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정글에 도착했다. 그들은 와다니 부족을 진심으로 대하지만 와다니 부족의 한 명은 이 이방인들이 와다니 족 여자 한 명을 납치 살해 했다고 거짓 증언을 한다. 와다니 지도자와 동료 전사들이 다섯 명의 선교사들을 무참하게 창으로 찔러 죽인다.
한편 실종된 선교사들을 찾기 위해 세계 각국의 언론들은 1면 기사를 내보내고 곧 바로 실종자 수색에 들어간다.
2년 후, 짐 엘리엇의 아내 엘리자베스 베트와 네이트 누나 레이첼은 그 부족을 다시 찾아간다.
그들과 함께 살게 되면서 원주민 삶에도 서서히 변화가 일어난다. 선교사들의 죽음으로 와다니 부족에게 뿌리내린 복음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이 영화는 미국 전역, 1,163개 영화관에서 관객순위 8위로 2006년에 상영됐다. 가나미디어가 이달부터 오픈 상영 및 교회, 학교, 단체의 초청을 받아 상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