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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가을 '성큼'... 문화공연 '풍성'2009-09-16 16:19
작성자 Level 8

'공연장서 가을 만끽 하세요'
연극 '의', 뮤지컬 '엄마의 약속' '날개없는 천사들'

가을이 완연해지고 있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보다 빠르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케 하는 것이 최근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공연소식이다.
그 쟝르도 CCM 공연,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하다. 기독교 문화계는 그야말로 다채로운 공연으로 크리스천들을 각종 공연장으로 러브콜하고 있다. 가을 바람에 들려오는 공연의 흥겨움을 공연장에서 느껴보면 어떨까.


문화전도 프로젝트 연극 '의(衣)'

문화행동  Artree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1.1.1.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극 '의(衣)'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매년 11월1일부터 11일까지 전도에 최적화된 뮤지컬 공연을 무대에 올려 개교회와 성도들이 불신자 전도에 활용하도록 하는 전도전략이다.
연극 '의(衣)'는 중국 문화혁명 초기에 있었던 감동적 실화를 바탕으로 복음의 내용 그 자체인 드라마틱한 실화를 한국적 상황과 정서로 재해석 해, 새롭게 극으로 만들었다.
이 연극은 그리스도인인 형이 살인자인 동생을 위해 사형수의 옷을 입고 대신 죽은 뒤 그 동생이 형의 옷을 입고 새 삶을 살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아트리는 "올 가을 전도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교회들에게 문화라는 거부감 없는 접촉점을 통해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11월1일부터 11일까지.(문의:(02)741-9091)


뮤지컬 '날개 없는 천사들'

'날개 없는 천사들'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필요와 사랑으로 하나 되는 희망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세미 뮤지컬이다.
기독연예기획사 (주)디엔지스타(대표 김은경)가 기획한 이 뮤지컬은 CF스타 서담비, 다운증후군 장애인 배우 강민휘, 뇌성마비 배우 길별은, SBS 물병자리 주연이었던 배우 최령이 무대 위에 오른다. 
이 뮤지컬은 1970년대를 비경으로 사회적으로 불안하고 가정생활조차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가족의 사랑과 자식들의 위해 생명까지 내어주는 한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을 담았다. 특히 장애인을 가족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길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연은 10월 31일까지 매주 월, 수, 금 홍대에 위치한 '추 떼아뜨르'에서 볼 수 있다.(문의:02)324-1255)


뮤지컬 '엄마의 약속'


공연 제작사 ㈜하늘연어(대표 조재국)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뮤지컬 ‘엄마의 약속’(www.sobong.kr)을 오는 10월 1일부터 대학로 스타시티2관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지난 2007년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가 병문안을 해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던 故 안소봉(2007년 10월 사망)씨 가족의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안씨는 임신 기간 태아와 함께 암이 자라 딸 소윤양을 출산한 다음날 위암 말기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갓 낳은 딸을 위해 위암과 벌였던 1년 10일 간의 눈물겨운 투병기가 2편의 다큐멘터리와 책으로 제작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뮤지컬은 현재 마산에 거주하고 있는 실제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작됐다. 따라서 방송에서 다루지 않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위암 말기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는 식사 장면과 신앙인의 모습으로 죽음을 맞는 장면은 비기독교 인들에게도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공연은 12월 31일까지. 공연의 순수익의 10%는 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계층을 위해 사용할 계획.(문의:(02)547-6858)


CTS오페라단 창단1주년 기념뮤지컬 ‘메리 위도'

올해로 창단 1주년을 맞은 CTS 오페라단이 미국에서만 5천회 이상 공연하는 등 세계최다 공연기록을 세운 오페라 ‘메리위도’를 공연한다. 특히 이 오페라는 한국어와 유쾌한 스토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 공연에는 주인공 한나 역을 우리나라 최초로 열연했던 김학남 CTS오페라 단장이 예술총감독을 맡았다. 뮤지컬과 오페라를 혼용한 오페레타 형식의 3막 16장으로 구성됐다.
시놉시스는 많은 재산을 상속받은 과부 한나가 파리 사교계에 등장해 파리주재 각국 외교관들의 선망이 되지만, 결혼 전 연인 다닐로와 재회히며 진정한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는 내용이다.
이 뮤지컬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공연에 이어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CTS아트홀에서 앙콜공연 한다.(문의:(02)6333-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