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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래목회포럼 제19-1차 정기포럼-코로나이후 재도약과 추락의 기로2023-02-03 11:32
작성자 Le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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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가져온 변화의 방향과 의미를 살펴 새로운 방향 모색해야

김한호 목사(춘천동부교회), 조성돈 교수(실천신대), 민화규 교수(대한신대) 발제

 

미래목회포럼 제19-1차 정기포럼

위드 코로나19, 한국교회의 내부 선교적 과제:재도약과 추락의 기로를 

주제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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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이사장 이상대 목사, 대표 이동규 목사) 19-1차 정기포럼이 지난 22() 오전 11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위드 코로나19, 한국교회의 내부 선교적 과제:재도약과 추락의 기로를 주제로 열려 김한호 목사(춘천동부교회, 장신대 디아코니아연구소장)와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사회학연구소), 민화규 교수(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가 발제했다.

포럼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대표 이동규 목사는 코로나 3년이란 세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 이제는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코로나 사태가 가져온 변화의 방향과 그 의미를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하고 시대의 변화는 코로나 사태의 이전에도 계속되고 있었지만 코로나 상황이 급속한 변화를 촉진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는 코로나를 두려워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의 방향과 의미를 살펴보고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날 포럼은 심상효 목사(대전성지교회)를 좌장으로 발제가 진행되어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한호 목사는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의 방향을 주제의 발제에서 춘천동부교회의 찾아가는 교회를 소개하고, 당회와 장애인, 농촌, 민관협력 차원에서의 교회 사역의 실제적인 적용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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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코로나 시대를 지내며 생존을 위해 이기적인 모습으로 변화되어 가는 삭막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이 시대의 나그네와 과부와 고아들이 양산될 것은 자명하며 한국교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내부 선교적 과제가 있다면 실천적인 섬김의 삶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 시대의 나그네와 과부와 고아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동안 교회가 많은 프로그램들을 기획하며 오라고 하던 교회가 아니라 교회가 사회를 먼저 찾아가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필요를 섬겨주는 디아코니아적 섬김을 표방해야 하며 예수께서 그 생애 가운데 사회적 약자를 주목하시고 찾아가서 섬기신 디아코니아를 회복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또 코로나 이전부터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데 힘쓴 춘천동부교회는 당회부터 앞장서서 매년 횟수를 정해 찾아가는 봉사당회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소독과 방역, 1인 가정 홈 클리닝, 김장 및 도시락, 연탄 배달, 복지기관 위생, 청결, 배식 봉사 등 섬김 영역을 당회차원에서 실천한다고 했다. 아울러 디아코니아를 통해 찾아가는 교회가 되어 교회를 새롭게 하는 내적 회복을 경험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지역사회의 외적 회복을 추구하여 시대적 대전환의 시기에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으로 대전환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데믹 리스크를 주제로 발제한 조성돈 교수(목회사회학연구소)모든 부분이 위기일지 모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며 초대교회 당시 예루살렘을 넘어서 서구로 나아간 바울의 교회와 같이, 오늘 우리의 교회도 틀을 깨고 새로운 세계에 맞는 교회론을 갖추어야 한다. 율법이 규정하는 교회와 신앙이 아니라 복음이 주는 자유 가운데 창조해 나가는 교회와 신앙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 교수는 또 온라인은 처음에 우리에게 도구로 다가왔으나 콘텐츠가 쌓이고, 기술도 늘어나고, 우리의 경험치도 올라가면서 도구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의 또 다른 세계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으며 복음은 이제 새로운 세계에 맞는 형태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성도들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신앙인으로 변화되고, 신앙생활의 참여가 확대되고 콘텐츠가 풍성해지며, 제도적으로 온라인 학교가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코로나가 한국교회에 결코 부정적이지만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2022년을 전망하며 내세운 키워드 증 하나가 스마트 성도였다. 교회가 코로나로 신앙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자 나섰고, 유튜브 등 다양한 통로로 주체적으로 신앙을 발전시켰다고 했다. “202211월 학원복음화협의회 대학생 의식조사를 보면, 5년 전에 비해 집회, 소그룹, 기도회 참석, 성경통독·암송 등에서 더 열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또한 실천신대는 온라인 중심 수업으로 전국 각지 학생들과 심지어 외국 학생들도 적극 참여하는데,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는 대면수업 때보다 훨씬 높아졌으며 교수 입장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해 입체적 강의가 되고, 학생들은 경기도 이천까지의 등하교 시간을 아낄 수 있으며, 학교는 공간 유지, 식사 제공, 냉난방 시설 등 하드웨어 투자를 줄이고, 교육의 다양성에 집중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화규 교수는 한국교회, 회복인가? 추락인가?’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미래를 예견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는 인간으로서는 전혀 알 수 없는 영역이다혹은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가봐야 안다라고 단순하게 규정해 버리고 나면 그것 역시 큰 실수가 된다. 교회의 지도자가 이런 말을 한다면 더욱 절망적이다. 교회의 지도자가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인간에게 선물로 주신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상실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고 했다.

민 교수는 경제적 위기는 피할 수 없더라도 위기로 인해 신앙을 버리고, 교회를 버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려울수록 하나님의 방법, 성령의 지혜로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힘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하나님은 한국 교회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실 것이라는 확신, 미래는 하나님이 이미 정해 놓으셨으니 하나님의 역사 하심만 기다리는 소극적 목회가 아니라 한 발 더 나아가 다가오는 위기를 적극적으로 지혜롭게 준비하면 한국교회는 새로운 제2의 부흥의 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므로 새로운 영적 성숙의 기회로 삼고 믿음의 준비, 새로운 도전 그리고 부흥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윤영민 목사(대한교회), 양인순 목사(안중온누리교회), 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가 패널로 나서 논평했으며 이상대 목사(서광교회)의 총평,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교수)의 마침기도, 박병득 목사(사무총장)의 광고로 미래목회포럼 제19-1차 정기포럼이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