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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예장연 종교개혁500주년 특별세미나 개최2017-05-13 08:46
작성자 Le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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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를 진단하고 대안 제시
예장연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 종교개혁500주년 특별세미나 개최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대표회장 이광용 목사)는 지난 5월 12일(금) 여전도회관 2층 루이시기념관에서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한국교회를 진단하고 처방한다’라는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 특별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교회가 총체적 난국에서 방향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길 소망했다.
세미나에 앞서 드린 예배는 준비위원장 이성현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어 대회장 이광용 목사의 개회사가 있었다. 이 목사는 개회사에서 “한국교회에 소망이 없다고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바로 잡아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하고 “한국교회가 이대로 좋은가에 대해 학자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임회장 차득환 목사의 대표기도, 부서기 정찬희 목사의 성경봉독, 굳TV합창단 중창팀(지휘 박명희 교수)의 특송, 여목회 임원일동의 합창, 박종선 목사의 색소폰연주, 라이프신학대학 부총장 고중권 목사의 설교 순으로 이어졌다.
고 목사는 고후 6:14-16 말씀을 본문으로 ‘한국교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우리의 견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나라와 민족이 처한 상황이 매우 어렵고 힘든 가운데 특히 이념과 대립,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교회의 역할이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전하고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통회 자복하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전혀 기도에 힘쓰는 자세”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예장연이 앞장서서 나감으로 한국교회 모두가 눈물로 기도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CTS 감경철 회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특별기도로 ‘국가와 통일을 위해’, ‘새 대통령과 국가지도자들을 위해’, ‘사회, 문화, 경제 부흥을 위해’, ‘한국교회 개혁과 성령충만을 위해’, ‘종교개혁 500주년 특별세미나를 위해’, ‘(사)예장연과 CTS기독교TV를 위해’ 김병선 목사, 서재복 목사, 김형렬 목사, 하석수 목사, 안병삼 목사, 김태지 목사가 각각 주제별 기도를 인도했으며 김마리 목사의 헌금찬송, 회계 오선미 목사의 헌금기도, 서기 손대영 목사의 인사 및 광고, 고문 김광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기념촬영 후 오찬을 함께 했다.
오후 1시부터 준비위원장 이강익 목사의 사회로 열린 특별세미나는 ‘끝나지 않은 교회의 개혁’을 주제로 정성구 박사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운동 소고’를 주제로 최희범 박사가, ‘종교개혁 정신을 회복하자’라는 주제로 박형용 박사가, ‘한국교회 이단연구 패러다임 바뀌어야한다’라는 주제로 강춘오 박사가 각각 주제발표를 통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의 변화와 개혁을 다짐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한국교회가 될 것을 강조하고 회원들은 석학들의 예리한 분석과 진단을 직시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두가 될 것을 다짐했다.
끝나지 않은 교회의 개혁’을 주제로 발제한 정성구 박사는 지난 종교개혁 500년의 역사를 설명하며 한국교회가 개혁의 역사와 정신을 온전히 잇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했다.
정 박사는 “오늘의 한국교회는 교회개혁 정신을 상실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각종 행사, 심포지엄, 세미나 등을 열려고 하는데, 무슨 행사 한번, 논문 몇 편을 쓴다고 교회가 개혁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우리 한국교회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야 하며, 앞서간 주의 종들이 순교의 피로 지켜온 성경의 진리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위클립, 후스, 칼빈, 낙스, 카이퍼, 주기철, 손양원이 필요한 것이지, 무슨 행사나 심포지엄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면서 “한국교회는 그간 성장과정에서 너무나 오염되고 성경에서 떠나 있었다. 유물주의 세속주의 인본주의가 교회 안에 너무 깊이 들어와 버렸다”고 전했다.
‘종교개혁 정신을 회복하자’라는 주제로 발제한 박형용 박사는 루터와 칼빈의 성경관을 조명하며, 이들의 유산이 초기 한국교회를 세운 것이 큰 축복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을 통해 교정해야 할 것들을 지목했다.
박 박사는 “1885년 4월5일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와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가 제물포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한국교회에 성경말씀이 하나님의 정확무오한 말씀이라고 가르쳤다. 그들은 성경말씀이 성도들의 신앙과 생활을 위한 중요한 규범임을 강조했다”며 “규범은 객관적인 것으로 변하면 안 된다. 한국교회가 유산으로 받은 성경에 관한 교리는 성경이 영감된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