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서 '대국민 성명' 발표
끝날 줄 모르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경기침쳬가 지속되는 가운데 종교인들이 국민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자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 의장 엄신형)은 지난 20일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국민 모두 고통분담을 통해 경제불황을 극복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종교인들은 이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성명서'을 통해 "자신들이 먼저 솔선해 근검 절약하고, 불합리한 관행개선과 구조적 악순화의 고리를 끊겠다"고 밝혔다.
성명을 통해 이들은 정부에게 경제회복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경제계에게는 일자리 창출 노력을 촉구하고 대기업 중심의 불합리한 산업구조를 개혁해 중소기업과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을 당부했다. 정계에게는 무분별한 정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종교지도자협의회에는 지관(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김희중(천주교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최근덕(유교 성균관장), 이성택(원불교 교정원장), 김동환(천도교 교령), 한양원(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김진영 차장(nspirit@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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