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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국교회, 북한어린이 돕기 물품 선적2009-11-10 10:11
작성자 Level 8

부활절연합예배 헌금, 밀가루 56톤 등 지원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는 지난 6일 인천항 제8부두에서 ‘한국교회 북한어린이 돕기 물품’을 선적하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 선적 예배는 지난 4월 부활절연합예배에서 헌금된 것 중 ‘북한 어린이 돕기’에 사용한다는 결의에 따른 것이다. 이날 인천항을 통해 선적된 물품은 밀가루 56톤과 전지분유 1톤으로 (사)남북나눔(신명철 사무총장)을 통해 선적돼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을 수신처로 전달됐다.
예배는 구세군 임영식 사관의 사회로 조성기 사무총장(예장 통합)의 인사와 한기총 김운태 총무의 설교로 진행됐다.
교회협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장인 조 사무총장은 "기구적 일치는 많은 시간과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도 하나님의 선한 사역을 행하는 것에는 지금이라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선적식은 이를 잘 보여주는 한국교회 연합 일치의 소중한 사례"라면서 "한국 교회가 하나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설교를 전한 김운태 총무는 "그리스도인은 온 세상을 향해 나누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경험하게 된다"면서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온 세계에 많은 빚을 진 것처럼 나눔은 우리 민족이 사는 길을 열었을 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사는 길임을 알게 한다"고 설교했다.
한편 교회협을 비롯한 회원 교단들은 이미 지난 9월 26일 인천항을 통해 밀가루 36톤과 분유 2톤을 지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모금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진영 차장(nspirit@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