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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감리교 정상화 위한 감리사기도회 열려2010-03-11 10:24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감리사.gif (118.7KB)


  1. 모임의 순수성 확보와 협의기구 구성 제안

감리교 정상화를 위한 전국감리사기도회가 지난 5일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에서 열렸다.
예상보다 저조한 참여 속에 열린 이날 기도회는 개회예배, 토론회, 기도회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사회 홍사성 감리사, 설교 류자형 감리사에 이어 김순영 감리사의 축도로 마치고 이어 정상복 감리사의 진행으로 토론회에 들어갔다.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토론회는 감리사 모임의 활성화 및 대표성 확보와 감리교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두 가지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다.
먼저 감리사 모임의 저조한 참여의 원인을 지난 감리사대회 후 순수성 공방에 따른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며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모임 준비위원 구성의 다양화, 폭넓은 의겸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대토론회, 기도회 등의 방안들이 거론됐다.
다음으로 감리교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는 현 감리교 사태의 문제점을 서로간의 불신과 소통의 부재라고 진단하고 소통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재 감리교의 공식기구인 직무대행, 감독, 그리고 감리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외에도 서로를 불신하고 인정하지 않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먼저 인정하고 소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 법적인 문제에 얽매이지 말고 폭넓게 감리교 정상화를 위한 협력과 토론을 하자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지금 감리교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시했으며, 앞으로 총회나 재선거 등을 해도 서로간의 화해가 없으면 감리교의 진정한 정상화가 힘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이날 나온 의견들은 정리해서 직무대행과 감독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모임을 준비한 전국감리사기도회 준비위원회는 “앞으로 순수성 확보와 철저한 준비로 감리사들의 자주적이고 활발한 참여를 유도해 대표성 있는 감리사 모임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론회 후에는 김성복 감리사의 진행으로 ‘감리교회 정상화를 위해’, ‘감리교회 부흥과 발전을 위해’, ‘전국 목회자 기도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