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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첫 공식주일예배 130주년 기념예배’ 드려2015-06-26 09:30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남대문교회1.jpg (154.6KB)

미 델라웨어제일장로교회 축하단 방한, 다양한 행사 진행

1885년 6월 21일 알렌 선교사 부부, 헤론 선교사 부부, 스크랜턴 선교사의 어머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개신교 첫 공식주일예배(First State Sunday service)가 드려진 지 130년을 맞아 지난 21일 오후 3시 남대문교회(손윤탁 목사)에서 ‘첫 공식주일예배 13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기념예배에는 ‘주님의 교회’를 주제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인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가 설교, 초기 선교사들의 연합 정신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스크랜튼 장로(스크랜튼 의사의 어머니)에 의하여 시작된 상동감리교회의 서철 목사가 축도, 공식주일예배 1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알렌 선교사의 모교회인 미국 오하이오 델라웨어제일장로교회(First Presbyterian Church of Delaware, Ohio) 데보라 패터슨 목사(Rev. Debora Patterson)가 연합과 축하의 메세지를 전했다.
이에 앞서 첫 공식주일예배 13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6월 19일(금) 오후 8시 남대문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이 연주회에는 델라웨어제일교회의 오르가니스트인 Dr. Joe Musser(Ohio Wesleyan 대학교 교수)의 축하연주를 비롯해 남대문교회 각급 찬양대와 전문 연주자들이 출연했다.
또한 6월 20일(토) 오후 1시에는 『첫 공식주일예배 130주년 기념역사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알렌, 제중원 그리고 ‘첫 공식주일예배’」와 「헤론, 제중원 그리고 순교적 삶」을 주제로 4명의 전문가가 발제하고 토론했다.
남대문교회 손윤탁 목사는 “한국교회 130년의 역사는 제중원에서 시작되었다”며 “알렌 선교사의 제중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을 넘어 신앙공동체였다. 1885년 6월 21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이곳에서 공식적인 주일예배를 드림으로 기독교 신앙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고, 제중원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성례식을 집례하던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에 의하여 초기의 장로교회와 감리교회가 세워진 만큼 제중원 신앙공동체는 단순히 남대문교회의 역사가 아니고 한국교회의 역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첫 공식주일예배를 축하가기 위해 방문한 알렌 선교사의 모교회인 델라웨어제일장로교회 8명의 축하 사절들은 인천과 서울 각지의 알렌선교사 선교 유적지와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장로회신학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을 돌아보고 남대문교회를 통해 한국교회와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