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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성서운동에 대한 한국교회의 이해와 협력 요청2015-06-26 09:28
작성자 Le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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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보급과 기증 사업 확대, 대한성서공회 이정익 신임이사장 기자회견


대한성서공회에서는 지난 19일(금) 오후 3시, 서초동 성서회관에서 신임이사장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제123회 정기이사회(5월 26일)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정익 목사는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서 대한성서공회(권의현 사장)의 성서운동을 소개하고 한국 교회의 이해와 협력을 구했다.
이 이사장은 “대한성서공회가 한국교회 연합기관으로서 성경의 번역 출판 보급사업을 수행하여 온지 1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대한성서공회의 이사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한국교회와 세계 성서운동에 기여해 온 전통을 계승하여 계속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1895년에 ‘대영성서공회 한국지부’로 시작한 대한성서공회가 1979년에 재정적으로 자립하기까지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보조금을 받으면서 한국에서 성서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다. 한국교회의 성장과 더불어 성장한 대한성서공회는 현재 해마다 240여 언어로 된 690만 부가 넘는 성서를 제작하여 120여 나라에 보급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재정이 없는 자매 성서공회들의 성서 보급을 돕기 위해 해외 성서 기증 사업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성서공회는 남미의 에콰도르성서공회가 6년 전에 문을 닫게 되었을 때 에콰도르의 성서 보급을 돕기 위하여 대한성서공회가 필요로 하는 모든 성서를 전적으로 기증했으며, 6년이 지난 지금 에콰도르성서공회는 이를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성서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쿠바에 20,000여 권의 성경을 지원하는 성서공회로 성장했음을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이 모든 것이 한국교회가 기도와 헌금으로 지원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성서공회는 해외 성서 보급과 기증 사업을 더욱더 확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성서공회는 한국교회와 긴밀히 협력해 2020년까지 연간 300만불을 모금해 미자립성서공회 성서 기증과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올해 창립 120주년을 맞이하여, 금년 11월 24일에 열릴 정동제일교회에서의 기념 예배와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학술심포지엄은 “대한성서공회 창립 120주년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대한성서공회가 지난 120년간의 역사 속에서 한국 교회와 세계 성서 운동에 기여한 것을 돌아보고 “개역의 전통”을 잇는 한국 교회 예배용 성경 사용에 대한 의의를 살펴보며,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성서사업의 과제와 비전에 관해 함께 생각해 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정익 신임이사장은 “지금까지 국내외 성서 운동을 감당해 온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한성서공회가 한국교회를 섬기며 세계 성서 운동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대한성서공회는 성경의 출판과 반포하는 한국교회 연합기관으로 그 주인은 한국교회다”라고 강조하며 한국교회의 기도와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