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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WCC는 예수님만이 절대 구세주라고 하지 않는다”2016-11-04 15:05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김향주_박사_인터뷰.jpg (58.4KB)

[인터뷰] 김향주 박사(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지난 2013년은 WCC 10차 총회로 인한 논란과 보수, 진보의 극명한 대립과 갈등으로 점철된 한 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뜨거웠던 반대열기도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  이에   WCC 10차 총회 3주년을 즈음해서 당시  WCC반대운동에 앞장섰던 김향주 박사(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를 통해, WCC반대운동과 관련 당시 상황을 회고해 보고 앞으로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WCC가 추구하는 것은 교회이름으로 사회복음주의 운동을 하기위해서입니다. 이는 해방신학과 인권평등운동을 통한 무종교적 종교운동입니다. 즉 종교다원주의, 동성애지지, 종교혼합주의를 말하는 거죠.”

김향주 박사는 지난 2013년 WCC 총회가 개최되기 전에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7인중 한 명으로 WCC 제네바 본부에 항의 방문차 들렀다가 그곳에 이집트의 신상들이 그려져있는 것을 보고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기독교연합운동을 하는 곳이 아니라 잡신운동을 하는 곳 같았기 때문이다.

“행정책임자 MARK BEACH를 만났는데, 한국에서 보수교단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백만 명 이상이 반대 서명한 카피본도 들고가서 보여주니 몹시 놀라워했고, 한국교회의 입장과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수도 없이 미안하다는 말을 되풀이했어요.”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WCC 제 10차 총회 때는 출입증을 얻어서 직접 참관하기도 했다는 김향주 박사는 ‘그곳에서 종교통합의 실체를 봤다.’면서 ‘성경을 인용만 했지 내용이 성경말씀이라고 볼 수 없다.’고 단언했다.

또 해외에서 참석한 여러 나라 사람들과 직접 대화도 나눈 김향주 박사는 ‘호주 목회자회 대표회장이라는 한 목사가 ‘FAKE!, 속임수다!’면서 ‘교회 이름으로 이런 모임이 있을 수는 없다’고 분을 토하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전한다. 유럽에서 온 목사들 중 한 명인 영국의 SMITH 목사는 ‘말씀도 없고 복음도 없다.’며 실망감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고 한다.

“WCC를 구체적으로 신학적으로 파헤치지 않아서 생긴 문제입니다. 세계교회협의회라는 이름만 보고 참석했다가 낭패를 당한 거죠. 실체를 정확히 모른다는 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러면서 김 박사는 WCC 10차 총회가 열리는 내내 부산에서 반대 집회를 했다고 한다. 단 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열정적인 성도 수천 명이 모여 WCC반대를 외치는 모습이 가슴에 남아있다고 한다.

“이제부터는 저변싸움입니다. WCC에 예속된 NCCK를 허무는 것이 중요합니다. NCCK처럼 WCC밑에 각 나라마다 조직이 있는데 이것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WCC는 예수님만이 절대 구세주라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NCCK에서 로마가톨릭과 신앙과 직제일치운동을 벌인다는 것입니다. 교회연합이라는 미명아래 교회파괴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김향주 박사는 ‘인류의 교회역사는 신앙고백위에 형성되어 왔다.’면서 이것을 넘어서면 ‘교회가 아니다.’고 말한다. NCCK를 중심으로 신앙과직제일치운동을 벌인다는 것은 “복음을,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신앙고백을 팽개치고, 로마가톨릭에 바치겠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한국의 목사 장로’ 이런 직제 다 폐기하고 로마 가톨릭처럼 ‘교황 추기경 신부제도’를 만들 수 있느냐는 것이다. 로마 가톨릭에서 1500년이나 내려온 그들의 직제를 변경할 가능성이 보이냐는 것이다.

“신학과 신앙을 분리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신학과 신앙은 모세와 선지자들에 기초한 사도들의 신앙고백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누가복음 16장 28~31절) 우리들의 신학은 고백주의 신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는다는 것이 변질되면 안 됩니다. 사도들의 신앙고백이 어거스틴, 칼빈, 죤 낙스, 한국의 박형룡, 박윤선 박사를 거쳐 정통을 따라서 내려온 신학입니다. 즉 족보를 갖고 있는 신학입니다. 어떤 변질된 개념이 아닙니다.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교회를 바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총괄적으로 말한다면 역사적 신앙고백에 의한 신학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역사적 신앙고백이 형성된 과정을 보면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가 깔려있다.’고 말하는 김향주 박사는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교회의 놀라운 부흥에도 순교의 피값이 절대적’이라고 말한다. ‘6.25 동란을 통해서만 10만 이상의 순교자가 피를 흘렸다.’면서 이것을 지키는 것이 ‘한국교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WCC와 NCCK를 반대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교회연합이라는 미명아래 교회이름으로 사회복음주의 운동을 하고, 해방신학과 인권평등운동을 통한 무종교적 종교운동을 하는 그들에게 우리 선배들이 순교의 피값으로 이룬 한국교회를 변질시키게 놔둘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