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 교회 최고의 문화 행사, 성가대합창제가 명칭을 새로이 찬양대합창제로 바꾸어 올해에도 대단원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극동방송은 오는 10월 30일(토)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 28 회 찬양대합창제를 갖는다. 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 개신교 교회의 성가대가 출연해 공연하는 자리로, 지난 76년 첫 번째 대회를 시작한 이후로 변함없이 기독교계의 대표적인 공연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특히 일반 음악 행사와는 달리 성가만을 소재로 한 행사여서 정통 교회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아 왔다.
이번 찬양대합창제는 대림교회를 포함해 8개 교회와 캐나다 벤쿠버 시온선교합창단, 그리고 극동방송 전속어린이합창단이 한 무대에 서는 자리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문화 공연이라는 점에서 올해도 여전히 기독교계의 큰 화제 거리가 되리라 예상된다.
특히 성가대합창제의 백미는 행사 대미 부분에 이르는 <;할렐루야>;(헨델의 <;Messiah>; 중)의 합창이다. 이 합창은 출연한 전 교회의 성가대와 청중이 함께 부른다는 점에서 공연으로써 뿐만 아니라 하나의 예배로써 찬양대합창제의 성가들을 더욱 높이는 부분으로 평가받아왔다.
이번 제28회 찬양대합창제는 극동방송 창사 54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여서 더욱더 기대가 되고 있으며, 특별출연으로 극동방송 전속어린이합창단의 깜찍하고 은혜로운 찬양이 자리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