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글보기
제목Stanton Lanier(스탠튼 레니어) - A Thousand Years2011-12-27 10:33
작성자 Level 8

휫셔뮤직그룹 New Release

피아노 건반 위의 서정시인, 앰비언스 뮤직 미국 최정상급 피아니스트 ‘Stanton Lanier’(스탠튼 레니어)의 2011년 최신음반 'A Thousand Years'가 출시되었다. 이미 'Unveiled'와 크리스마스 음반 'December Peace'를 통해 국내에 수 많은 피아노뮤직 애호가들을 매료시킨 평화의 피아니스트 스탠튼 레니어가 마음을 어루만지는 아름답고 우아한 음악을 가지고 우리를 찾아왔다. 'A Thousand Years'는 지난 몇 년간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받은 영감을 피아노 건반위에 그려놓은 작품이다. 말씀을 토대로 한 새로운 창작곡과 전세계 클래식뮤직 애호가들과 연주자들 모두에게 가장 사랑받는 오리지널 클래식 뮤직, 그리고 찬송가, 워십송을 절묘하게 접목시킨, 그야말로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묵상과 음악적 스킬의 내공에서 분출되는 어렌지먼트가 탁월하게 돋보이는 앨범이다.
  이전 앨범 'Unveiled’를 통해 호흡을 맞추어 온 그래미상의 거장 ‘Will Ackerman’(윌리엄 에이커맨)이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그의 뛰어난 감각으로 피아노 음색을 골라내어 그만이 잡아낼 수 있는 사운드를 펼쳐놓았고, 직접 환상적인 기타를 연주하여 아름다운 구슬을 은쟁반 위에 담아놓은 듯한 영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엔젤릭 보이스의 'Noah Wilding'이 때로는 안개처럼 때로는 날개처럼 피아노건반위에 사람의 호흡을 불어넣어주며, 잉글리쉬 혼의 'Jill Haley'는 간간히 적시적소에 나타나 우리의 마음을 낙옆쌓인 묵상의 오솔길로 인도해준다. 그리고 별로 튀어나오지 않는 모르고 스쳐지나갈 만한 윌리엄의 기타는 고수답게 있는 듯 없는 듯 겸손하게 스텐튼의 음악을 받쳐준다. 
클래식과 찬송가의 만남, 즉 이 크로스오버 음반은 평화의 아티스트 스탠튼 레니어에게 또한 특별한 시간이었다. 7곡의 영감 있는 창작곡과 찬송가, 그리고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베토벤의 Joyful, Joyful We Adore, 파헬벨의 Canon, 모짜르트의 Twinkle, Twinkle, 그리고 영화 노트북에서도 소개되어 더 자주 듣게되는 쇼팽의 Prelude in E Minor... 클래식 최고의 명작들과 절묘하게 연결되는 선율의 구성과 하모니는 그 자체로도 하나의 완성작이라 할 수 있다. 불멸의 클래식과 창작곡, 찬송가들을 한 흐름으로 엮어내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는 이 음악을 녹음하고 작업했던 스튜디오가 그 어느곳보다 편한 안식처였다고 고백한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 받은 감동과 은혜가 그대로 자신의 연주 속에 녹아들어갔기 때문이다.
  파헬벨의 캐논으로 시작하여 시편 19편의 말씀에 영감을 받아 하나님의 영광이 온 하늘에 충만함을 나타내는 ‘Across The Skies’, 시편 98편 말씀을 바탕으로 'Amazing Grace' 멜로디에 이어지는 그의 World of Wonders' 를 듣다보면 온 천하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떠올리게 된다. 베토벤의 곡 '기뻐하며 경배하세’라는 찬송을 바탕으로 스탠튼이 표현하는 기쁨의 찬양 ’Vive La Joye'(Joy Forever의 프랑스 고어), 우리에게는 동요 ‘반짝반짝 작은 별’로 더 알려진 모짜르트의 ‘Twinkle, Twinkle Little Star’와 찬송가 ‘내 평생 가는 길’의 멜로디를 피아노와 잉글리쉬 혼으로 엮어놓았으며, 시편 90편 4절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를 표현한 동명 타이틀 곡 ‘A Thousand Yeard',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와  'Holy, Holy, Holy', 이사야 6장 스랍들의 고백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를 표현한 'Hymn To Bach’, 스탠튼의 창작곡으로 시편 1편 묵상의 기쁨을 노래한 Always In Blossom’, 이어서 다윗이 기뻐 춤추며 찬양하는 시편, 아시시의 프란시스의 All Creatures of Our God and King’(온 천하 만물 우러러)와 'Alleluias Dancing’까지... 사실은 말로 곡들을 해설하는 것보다 귀로 듣고 가슴으로 묵상하며 각자가 해석할 공간이 준비된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