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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사 유적지「문화유산상」 시상2013-02-16 10:55
작성자 Le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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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사 유적지
내셔널트러스트에서 소중한 「문화유산상」 시상하다

사단법인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이사장 안금남 목사-이하 보존연합)의 왕시루봉 선교유적지가 내셔널트러스트가 시상하는 “문화유산상”을 지난 26일 수상했다. 

보존연합이 지난 해 지리산 왕시루봉에 있는 선교사들의 유적지를, 내셔널트러스트의 반드시 지켜야 할 자연환경 및 문화유산 선정에 응모한 결과, 1차 서류심사(고증자료)와 11월9일 2차 현장심사를 거쳐, 11월 15일 최종적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상”으로 결정되었고, 수상식은 2013년 1월 26일 거행된 것이다

보존연합은 지난 2007년 지역의 교회들이 연합하여, 지리산의 선교사 유적지를 보존하고 지키자는 취지로 사단법인을 결성한 후, 현재까지 이곳을 관리하고 문화 유적지로 등록하여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해 왔는데, 국제적인 자연&;#8226;문화유산 보전 단체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문화유산으로 인정하여 시상하므로, 그 필요성이 더욱 공고해 진 것이다.

이날 수상식에는 한국에서 5대째 선교사로 헌신&;#8226;봉사하고 있는 린튼 가의 인요한 박사가 참여했는데, 이는 이사장 안금남 목사가 ‘선교사 후손인 인요한 박사가 수상하도록 법인에서 예의를 갖추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오정희 상임이사는 밝혔다.

수상을 한 인요한 박사는 수상 소감에서, ‘2007년 철거위기에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감격이 너무 커서 목이 메인다’고 전제하고,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역사는 뜻 그대로 시간의 기록입니다. 그런데 역사 앞에 어떻게 종교가 개입이 되고 정치가 개입이 되는지 정말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숭례문에 화재가 났을 때 너무 안타까웠고, 북한산에 있는 조선시대 건물들을 철거해 버렸을 때도 역사가 한순간에 사라져버리는 안타까움이 너무 컸습니다’라며 역사적인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그 보존의 필요성을 피력하였다.

그는 이어서 ‘이와 마찬가지로 지리산 왕시루봉에 있는 각국의 건축물 형태들은 꼭 기독교와 종교를 떠나서라도, 개화기 근대사의 중요한 역사 현장이며, 노르웨이, 일본, 영국, 미국식 건축물들을 소중하게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였다 

보존연합의 오정희 상임이사도 그동안의 과정과 소감을 밝혔는데, ‘선교사들이 세운 연세대 사유화 사건을 통해, 우리가 무관심한 것에 대해서 평신도로써 너무나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면서, ‘우리가 이만큼 잘살게 된 것은 복음과 선진 문화&;#8226;문물을 전해 준 선교사님들에게 은혜를 입은 것인데, 이제는 선교사들의 업적과 그 후손에 대해서 감사함으로 은혜를 갚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보존연합은 현 안금남 이사장과 함께 선교사 후손이자, 현재도 우리 사회 여러 분야에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인요한 박사를 공동 이사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국의 근&;#8226;현대사에서 기독교를 빼고는 우리 역사와 문화, 국가적 발전을 말하기 어렵다. 이것은 선교사들의 희생과 열정에 기초한 것이다. 따라서 한국 기독교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는 이런 역사적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 측면에서 지리산의 선교 유적지를 역사적, 근대 문화적, 선교학적으로 잘 보존하고 지키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